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층수 56층에 상가 등이 포함된 992가구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시공사 수주전도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한양 아파트는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해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가구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특화 주거와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한 주거지를 조성한다. 또 주변 상업 빌딩과 여의도의 전체 경관을 고려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와 접하는 주동(건물)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로 설계해 지역 단지·주민과 마찰 없이 함께 가도록 계획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이 결정될
서울 구로구의 가리봉 옛 시장 부지가 공공주택 181세대와 지역 편의시설이 들어선 복합개발 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지난 28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가리봉동 126-40번지 일대의 가리봉 옛 시장 부지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연면적 1만8029.51㎡, 지하3층 지상12층 규모로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그리고 가리봉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과 같은 지역편의시설 및 오픈 광장이 배치된다. 대상지는 주변이 가리봉 시장에 둘러싸여 있어 시장 방문객들을 위한 가리봉 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 등을 제공해 입지에 맞는 지역 편의시설을 공급한다. 또 지역주민 및 시장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편의를 증진시키고 시장상권 활성을 도모한다. 특히 이 사업에는 모듈러 공법 적용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인접 시장상인 불편을 최소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병용 서울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이상영)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5층, 15개 동, 52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한강을 남측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도보로 한강은 물론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하며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하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이 12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을 접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사업시행인가란 사업시행계획으로 정한 내용을 실현하도록 하는 절차로, 시장이나 구청장 등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해 인가한다. 일반 개발사업에서의 사업계획승인 또는 건축허가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인가를 통해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은 전 세대 판상형 3.5~4BAY(베이) 구성의 최신식 평면과 세대당 1.4대 수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갖춘, 최고 21층 전체 276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입주민 선호도 높은 커뮤니티 시설 확보와 각 라인별 엘리베이터 2대 설치 등 소규모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1년 7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받은 지 2년 5개월 만에 이번 사업시행인가를 얻어냈다. 조합은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정비계획변경을 비롯한 각종 심의를 원활히 마무리하며 인‧허가청의 협조를 신속하게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은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DL건설은 지난 17일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대지면적 10만 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4년 6월이며,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 및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의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 및 부산으로의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는 회원초등학교를 도보로 쉽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학교 △해운중학교 △마산동중학교로의 배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반경 2km 이내 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이 밀집했다. 이번 수주를 마지막으로 DL건설은 올해 1조 695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길고 생소한 외국어·외래어 아파트 이름 대신 한글로 개성을 살린 아파트명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공공·민간 건설사 10여 곳과 함께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 제정을 위한 선언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이름을 짓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자정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래미안'의 삼성물산, '힐스테이트'의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다. 시는 길고 생소한 외래어 일색의 아파트 명칭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해치고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하는 만큼 부르기 쉬운 한글, 고유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명칭 개선을 고민해 왔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1~2차 논의에서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공개, 추가로 포함하거나 개선 사항을 수렴한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새로운 아파트 이름은 최대 10자 내외를 권고한다. 부르기도 외우기도 어려운 긴 글자 수는 실생활에서 불편하다는 것이다. 아파트 이름에 들어가는 지명(地名)은 법정동과 행정동에 맞게 쓰도록 한다. 예를 들어 서울 양천구 신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 현대4차가 우성7차와 공동개발에서 단독개발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강남구 일원동 614 특별계획구역13(현대4차) 계획 지침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4차는 당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우성7차와 공동개발(권장)로 결정돼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 결정고시 되면서 현대4차도 단독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을 위해 늘푸른공원 일부 축소면적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시계획시설인 개원길 도로선형, 늘푸른공원 면적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현대4차는 향후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통합심의 후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인접 우성7차, 개포한신과 함께 주거환경개선과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도시로 거듭나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들이 60층 이상으로 탈바꿈 하는데 한발짝 더 다가섰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1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상위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속선상이다. 또 도심주거지로서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는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한강과 주택단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한강과 어우러진 수변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그레이트 한강사업과 연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복합문화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재건축단지들에는 일종의 혜택을 주는 만큼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 열람공고를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높이 49층 1739세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재건축 허가요건으로 공공임대주택을 208세대 포함시킨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 소셜 믹스)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반포동 60-4번지 일대 반포미도아파트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8개동, 1260세대에서 최고 49층 이하 높이의 13개동, 1739세대(공공주택 208세대)로 재건축된다. 단지 북측 도로(고무래로,8m)를 4m 확폭하여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 소공원을 1개소 설치하여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했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1m 확폭(6m→7m)하고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도록 계획했다.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
올해 서울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26개 아파트의 친환경 활동이 전기·수도세 12억여원을 절감시켰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는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 효율화 시설 설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아파트 2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26개 우수아파트 단지는 평년보다 불볕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4662MWh(메가와트시), 수돗물 11만9823㎥ (세제곱미터)을 절약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소나무 1만7148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억원(전기요금 약 10억6000만원, 수도요금 약 1억4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 '월계주공2단지(노원구)'와 '세양청마루(양천구)'는 전기와 수도 절감 실적이 높았으며 음식물쓰레기관리시스템(RFID)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 특히 전기차충전소를 많이 확충해 주민들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