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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이 민간재개발을 진행 중인 중림동398번지가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취임 후 줄곧 '찾아가는' 브랜드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구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가운데, 팝업부스까지 차리며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정보 비대칭성 해소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구청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에 걸쳐 신당10구역과 중림동398번지 일대에서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홍보하는 팝업부스를 차린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조합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주민동의율 75%를 얻을 경우, 조합설립 비용을 시(市)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잊혀진 제도를 알리기 위해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추진위원회 구성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설립으로 직행하는 제도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정비사업장 165곳의 추진위원회 운영비는 평균 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비구역 지정 전에 주민동의율 75% 요건을 충족하면,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설립인가까지 통상 4년 소요되던 기간도 2년으로
성동구 마장동에 소재한 꽃담벽화마을이 한 차례 유찰 끝에 정비업체·건축설계사 총 2곳과 수의계약(Private)을 체결하며 신속통합기획(안) 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중에서도 단연 높은 사업성을 띠고 있는 만큼, 마장동 382일대가 확실한 선두주자로 타 사업장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동구청은 건축사사무소 칸을 정비업체로 선정해 신속통합기획(안) 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나라장터 입찰공고상 12개월의 용역기간을 부여키로 했지만, 현재는 용역 착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 계획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장동의 구역 면적은 18,749㎡로, 가장 큰 노원구 상계5동(192,670㎡)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토지등소유자는 136명이다. 하우징워치가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 21곳의 구역면적과 토지등소유자를 나눠본 결과, 성동구 마장동은 토지등소유자 1명당 약 138㎡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장동은 공동주택이 한 필지도 없고 단독주택으로만 구성돼 있어 높은 사업성으로 평가받는 후보지다. 물론 앞선 수치는 구역면적 대비 토지등소유자를 단순 계산한 결과를 비교한
서울시·SH공사가 모아타운 후보지를 찾아다니며 '릴레이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질의응답(Q&A) 시간마다 나오는 공통 질문에 관심이 모인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 내 모아타운 사업을 성공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묻는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주택 공급정책'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불신이 내재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청은 어제(30일) 오후2시 시흥1동 주민센터에서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 전략주택공급과 모아주택계획팀과 서울주택도시공사 모아주택사업부 실무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각 모아타운, SH참여형 공공지원사항 등을 소개했다. 유성훈 금청구청장을 비롯해 약 200명 안팎의 주민들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모아타운 사업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던 대목이다. 서울시 전략주택공급과 모아주택계획팀과 모아주택사업팀은 각각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으로 관할 업무구역을 나눠 주민들의 사업 이해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금천구는 한강이남에 자리잡고 있어, 현장 설명회에는 김지호 모아주택계획팀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질의응답(Q&A)
조선 한양도성의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 앞 신당10구역이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사용하기 위해 주민동의서 징구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미 주민동의율 50%를 훌쩍 넘어 제도사용 요건은 충족했지만, 서울시로부터 조합설립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선 나머지 동의율을 채워야 한다. 정비구역 지정에 나선 신당10구역 재개발 속도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속통합기획(1차·2021년) 후보지인 신당10구역의 조합직접설립제도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약 60% 초·중반대로 집계됐다. 현 시점에서 토지등소유자 789명 중에서 약 500명 안팎의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으로 직행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 말 45% 정도였던 동의율은 1달여 기간 동안 약 20%p 가까이 올라왔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입안 동의서' 양식에 조합직접설립 제도 찬반을 묻는 기재란을 추가했고, 토지등소유자 75% 동의를 전제로 예산도 지원키로 결정했다. 추진위원회 구성단계를 생략하고 조합설립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속도감 있는 전개로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조합설립제도는 지난 2016년 만들어졌으나,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정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신당9구역이 공동사업시행자가 되어줄 시공사 입찰에 나선 가운데, 꽤 오랫동안 해당 구역을 점찍어 온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홍보 직원들을 풀어 재개발 반대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직접 설득하러 다녔고, 개발계획(안)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건축심의를 마친 신당9구역이 '공동사업시행자 겸 건설업자' 선정에 나선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 조합 측 자료(설계도서·입찰안내서)를 받아갔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입찰서와 산출내역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경우 입찰 마감일 45일 전까지 현장설명회를 열어야 한다. 신당9구역 입찰 마감일은 내년 1월 13일(금)이다. 신당9구역 조합이 안내한 공사비 예정금액은 약 1,210억원(VAT 별도)이며, 평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742만5,000원(VAT 별도)이다. 조합에 사업비 명목으로 지급해야 할 대여금은 약 656억원이다. 건설업자는 입찰제안서에 공사비와 대여금을 명확히 구분한 뒤, 비용 내역 및 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작년부터 공들여 온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지구 지정 고시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가 걸쳐 있는 공공주택지구 규모는 1,271만㎡로, 384만평 부지에 공급 예정인 주택 물량만 약 7만호에 달한다. 11·10 부동산 정책 이후에도 서울시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경기도 광명시는 도시 전체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라 꾸준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차례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29일) 기준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지구 지정 전날(28일)은 공공주택 50만호 관련한 세부 계획을 밝히며,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나섰다. 개정안은 공공주택을 분양할 때 유형별(나눔형·선택형·일반형) 공급 모델과 입주자 선정방식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수정구·분당구)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과천시 등과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수도권이다. 광명은 서울시 금천구·구로구에 연접해 있어 생활권으로 보면 서울시 영등포권의 지역색이 두드러진 곳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파크텐삼성 오피스텔 분양권이 마이너스피(-) 1억3,000만원까지 붙으면서,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을 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크텐삼성은 올해 7월만 하더라도 마이너스피 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수분양자들 중심으로 마이너스피 경쟁까지 붙는 양상이다. 28일 분양업계 따르면 전용면적 12.7평짜리 파크텐삼성 오피스텔 분양권이 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3,000만원을 제하고 14억3,371만원으로 나왔다. 잔금일(입주예정일)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손실을 떠안더라도 하루 속히 분양권을 처분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할인된 금액의 파크텐삼성 분양권 매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파크텐삼성은 작년 3월 분양을 시작한 지 1달 만에 전 호실 완판 기록을 세웠던 인기 만점 하이엔드 오피스텔이었다. 삼성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단지 안에는 수영장과 루프탑 캠핑, 북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로 수분양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분양대행사였던 ㈜럭스리알토는 현대차 GBC를
2003년 지정된 아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원인 염리4구역은 이대역을 품은 최상급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재개발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별다른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에 머문 까닭은 지역주택조합(가칭 신촌호반써밋)과 가로주택정비사업(대로변 상가건물) 등 복수의 재개발 사업이 혼재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염리4구역 주민들은 2023년 구역지정을 염원하며 마포구청에 탄원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리4구역은 작년 상반기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569명) 중 약 76%에 달하는 435명이 찬성했다. 2가지 요건(찬성 50% 이상, 반대 25% 미만)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정비구역 지정절차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구역지정 선정까진 앞으로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애초 염리4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분류되는 대로변(신촌로) 상가건물들을 제외한 나머지 구획으로 이뤄졌으나, 현재 대흥로 상가건물 소유주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통합재개발이 아닌 소규모재개발을 진행하는 건 길가에 위치한 평지라 일반 주택가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한 자에게 주택가격의 80%까지 대출해 주는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애 최초 주택자금대출 보금자리론(개정안)은 이달 29일 신청 접수분부터 반영한다. 세대 구성원 모두가 과거 주택(분양권·조합원 입주권·공유지분 등)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현재 HF공사는 담보 주택 소재지와 유형에 따라 담보인정비율(이하 LTV)을 55~70%로 적용하고 있으나, 이달 29일부터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한해 LTV를 80%까지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 대출 한도는 3억6,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대출 실행일, 담보주택에 임대차가 있으면 안된다. 기존에는 담보주택 소재지가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해 있으면 LTV 10%가 줄어들었으나, 생애최초는 모든 지역이 80%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4곳(과천·성남·하남·광명)만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일례로 5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면 현재 허용되는 최대 LTV(70%)를 적용하면 3억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나, 이달 29일부터는 4억원(LTV 80%)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HF공사가 제공하는
신촌 대학가를 품은 마포구 노고산동이 2022년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공모에 나선 가운데 재개발 사업 혼재로 인한 주민 혼동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주거정비제도가 폐지되면서 마포구청의 권고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으로 우회한 노고산동이 '재수생'으로 분류되는 대흥동5구역과 망원1구역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후보지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고산동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던 구역 주민들 중 일부가 신속통합기획 동의서도 중복 제출했다. 창천초등학교를 연접한 고산5길 쪽 주민들은 다른 구획들보다 면적 대비 조합원 수가 많지 않다는 판단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진척이 없는 답보 상태에서 나홀로아파트를 원치 않던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 찬성 동의서를 낸 것이다. 노고산동은 건축행위 제한이 걸리기 전까지 수년간 신축빌라 지분쪼개기가 성행하면서 사업성이 많이 약화됐다. 구역 내 다물권자들의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22년 5월 기준 추진위원회가 안내문을 통해 밝힌 조합원 수(950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개발 구역 내 여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