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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정비계획(안) 변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입안 동의율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을 변경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지만 답보상태에 놓인 것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시공사를 조기에 선정하는 방향으로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까지 나타냈다. 다만 정비계획(안) 변경 과정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될 경우, 향후 달라진 건축계획으로 공사비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상적인 절차를 감안할 때 정비계획(안) 변경부터 선행해야 사업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해 필요한 입안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하지만 입안 동의율(66.7%)을 확보하지 못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비계획(안) 변경 단계에서 오랜 기간 정체돼 있는 만큼, 활로를 뚫기 위한 방안으로 시공사 조기선정을 검토하고 있다. CM사인 한미글로벌과도 시공사 선정 전까지 용역업무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정비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받은 뒤, 이를 토대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안)을 만드는 게 정석이다. 조합 입장에서도 향후 시공사와의 관계에서 발생
노량진1구역이 작년 3월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을 토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받고, 조합원 이주를 기점으로 설계변경을 진행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설계변경은 중·대형평형을 늘리고, 조합원 모두가 최소 5층 이상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설계변경은 향후 공사비 증액 이슈와도 맞물린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한 가운데 수의계약 체결을 위한 본격 움직임이 있을 전망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김문선 조합장)은 중·대형 평형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진행 중이다. 모든 조합원들이 최소 5층 이상의 로얄층 배정을 하겠다는 게 신임 집행부의 목표다. 인허가청(서울시·동작구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며 소형평형 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설계변경에 따른 인허가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후 원점에서부터 밟아나갈 예정이다.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사업시행계획(안) 상 주택공급물량은 2,992세대(임대주택 531세대 포함)다. 현재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안을 살펴보면, 주택공급물량은 종전(2,992세대) 대비 122세대가 줄어든 2,870세대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조합원·일반
방화6구역이 작년 10월 임시총회의 법적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면서, 빠른 조합 정상화를 통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방화6구역은 지난해 빠른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약정서를 체결했고, 올해 약정서를 바탕으로 관리처분계획(안) 변경과 착공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합원 이주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착공이 늦어질수록 이자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5일 법조계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방화6구역 조합원들이 조합과 시공사(HDC현대산업개발)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소송은 방화6구역 조합이 작년 10월 개최한 임시총회 안건 결의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임시총회는 조합원 178명 중에서 100명이 참석했고, 91명의 찬성으로 착공을 위한 약정서 체결 안건이 가결됐다. 착공을 위한 약정서 안건은 총 공사비 2,197억원, 1평으로 환산하면 약 727만원이다. 지난 2020년 6월 체결한 공사도급계약 상 총 공사비는 1,410억원이다. 소송을 제기한 조합원들은 약 787억원(VAT 제외)의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관리처분계획(안) 상 정비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구역 내 '학교부지' 활용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산중학교 분교(도시형캠퍼스) 이슈로 다시금 활발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둔촌주공은 학교를 신설하고자 했으나 교육청 중앙투자심사에서 불허됐고, 이후 한산중학교 이전 및 증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산중학교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최근 분교 건립이 새 화두로 급부상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박승환 조합장)은 학교용지를 서울시에 빼앗기지 않고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에서 학교부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절차는 올해 상반기 내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월 말 발송했다. 조합은 학교신설→한산중학교 이전·증축→분교(도시형캠퍼스)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학교용지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형캠퍼스 관련해선, 많은 조합원들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일부 조합원들은 준공승인 지연에 따른 분담금 증가를 우려해, 최대한 학교부지를 지킬
신반포7차가 공공재건축 사업 철회까지 예고했지만, 우선 종상향 없이 용적률 360%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제2차 자문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서울시는 종상향(제3종→준주거) 시 추가 기부채납을 진행해야 한다며, 작년 12월 예정됐던 제2차 자문회의를 취소시킨 바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7차 재건축 조합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66조(용적률에 관한 특례)에 따라 역세권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아 공공재건축을 추진키로 서울시(공동주택지원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 나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2차 자문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정법 제66조는 정비구역이 역세권 요건을 충족할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적상한용적률의 100분의 120까지 완화시켜준다는 내용이다. 신반포7차의 경우,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이라 법적상한용적률은 300%다. 종상향 없이 용적률 360%까지 가능한지 여부가 관건이다. 조합은 제일엔지니어링, 디에이건축과 함께 용적률 360%를 기반으로 제2차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손꼽히는 한남4구역이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어 집행부 임원(조합장·감사·이사)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해 4월 13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과반수 의결에 따라 연임이 결정된다. 한남4구역은 올해 상반기 건축심의와 시공사 선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집행부 전원의 재신임 여부에 시공사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제30차 대의원회에서 임원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임원들의 임기는 올해 4월 16일 만료된다. 임원은 ▲조합장(1인) ▲감사(1인) ▲이사(10인) 등으로 구성되며, 임원 전체에 대한 일괄 연임이 아닌 개인별로 참석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경우에만 연임된다.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발생하는 공석은 차기 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남4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안)과 4월 정기총회로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해 말, CM자리에 한미글로벌을 앉힌 것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이었다. 한미글로벌은 한남4구역의 기존 설계안을 개선해 사업성을 극대화하고, 용산지역 인·허가 수행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점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자리를 꿰찬 마천2구역이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하며,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통보를 받은 이후부터는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가 진행된다. 마천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지 10년 만에 다시 한번 구역 지정을 받을 수 있을지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김현주 2팀장 발표)는 최근 마천2구역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공성과 사업성을 정비계획(안) 수립 초기 단계부터 검토하겠다는 게 신속통합기획 제도 취지이자, 서울시 내부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안)이 아니다. 개략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 등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만들라는 것이다. 마천2구역은 대상지 내 마천역(5호선)과 마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있다는 점은 준공된 아파트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지만, 재개발을 해야 하는 사업시행자(조합) 입장에선 고려 요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 지하철역은 환기구 등 구조물이 있어 일정 범위까지 개발 제한요소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지난 2017년 9월 현대건설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서를 체결한 가운데, 7년이 지난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공사비 조율에 나선다. 김태호 조합장을 필두로 한 신임 집행부는 공사비 협상을 위한 자체 TF팀을 이미 꾸린 상황이다. 현대건설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3월 착공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3월 착공은 김 조합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조합(김태호 조합장)은 최근 현대건설로부터 공사비 증액 요청을 받았다. 지난 2017년 9월 체결한 공동사업시행 협약서 상 총 공사금액은 2조6,36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설계변경과 물가상승, 공사범위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공사금액으로 4조775억원을 제안했다. 건축 연면적(1,625,105㎡)을 1평(3.305785㎡)으로 나누면 약 46만1,600평이 나온다. 총 공사금액은 건축 연면적(약 46만1,600평)으로 나누면, 평당 공사비는 약 830만원으로 계산된다. 공사비 산출 기준일은 2023년 8월이다. 공사기간의 경우, 기존(34개월)보다 10개월 늘어난 44개월로 제안했다. 공
방배13구역이 최근 교회 2곳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건축물해체(철거) 작업에 더욱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현재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심의를 진행 중이며, GS건설을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착공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종전 중대형 평형에서 소형 위주로 요청해 오면서 관련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커뮤니티시설 중 하나로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것을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성흥구 조합장)은 지하주차장 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 건축심의(안)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매주 수요일 건축심의를 위한 협력업체와의 회의 때, 조합원들의 참관을 허용하고 있다. 커뮤니티시설로 스마트팜(수경재배) 200평을 짓는 내용과 관련해선, 조합원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조합은 지하주차장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임을 설명했다. 건축심의 완료 이후 사업시행계획(안)과 관리처분계획(안)을 순차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착공에 앞서, GS건설과 공사비 증액 협상에도 나서야 한다. 물가상승과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재분양 신청 과정에서 조합원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은 작년
개포우성6차가 구역 내 상가를 제척하는 방향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설립인가까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추진위원회(이재붕 추진위원장 대행)는 최근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자문단과 회의를 진행한 결과, 상가 제척 관련 추가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청의 조합설립인가 작업도 덩달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023년 8월 약 7억4,000만원을 융자하겠다고 했으나, 조합설립 지연으로 일부 금액을 회수했다. 인근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도 상가와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비슷한 이유로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심의 보류 결정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개포우성6차는 상가를 제척하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파트와 상가는 1개 필지로 묶여 있어, 토지분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추진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상가 측과 향후 분담금과 직결될 수 있는 협상은 제한적이다. 상가 이슈 이외에도 토지등소유자들은 최근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아파트 층수(35층) ▲출입문 ▲주차대수 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개포우성6차는 작년 12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