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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가 늘어난 총 1242가구로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천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모아주택의 취지에 맞게 도로를 따라 동을 배치하고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했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꾸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성을 위한 보행자 전용 입체결정
옛 노량진 수산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인접한 옛 노량진수산시장인 수협 부지를 포함한 저이용부지 일대다. 한강과 여의도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나, 경부선 철도와 올림픽대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서 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또 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이후 축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대상지에서 여의도까지 직선거리로 300m지만 보행으로 접근할 수 없고 차량으로 약 3km 이상을 이동해야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상지에서 여의도와 한강공원으로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 도로가 신설될 경우 노량진역에서 여의도까지 이동거리는 약 650m로 단축되며 노량진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약 8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를 포함한 3개의 대규모 부지를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인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최고 26층, 967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24일) 개최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일대 가락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가락우성1차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락시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준공된 9개동 83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결정을 통해 단지는 구역면적 3만5043.7㎡, 용적률 281.88% 이하, 최고층수 26층, 총 967가구(공공주택 9가구 포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저층주거지에서 접근 용이한 위치에 단지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현재 가락우성1차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4113만원이다. 이달 전용 44㎡ 경우 8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 전용 59㎡는 10억6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09㎡ 경우 지난해 4월 16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가 16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열악한 주거지였지만 북한산과 홍제천이 연계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북한산 자락으로 홍제천을 서쪽으로 끼고 있다. 주변 지역과 단절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표고차가 40m에 달하며 지역이 노후화돼 기반시설도 열악한 상태다. 이에 홍은동 일대는 '북한산 홍제천을 품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조성 계획 및 보행·차량동선 통행체계 개선 ▲홍제천, 북한산을 연계한 자연 친화단지 ▲주변을 고려한 영역별 특화계획으로 다채로운 도시경관 창출이다. 우선 지역의 일체적 정비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구역계를 확대했다. 주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구역계에 포함하고 도로를 확폭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 교통난을 완화했다. 구역계 확장과 연계한 용도지역 상향(제1종, 2종7층→제2종주거)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유연한 높이 계획 등을 가능하게 해 사업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 공사 방지 대책으로 ‘민간 건설사들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동참’을 요청하자 주요 건설사들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일(수)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시 요청에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지에스건설㈜ 등 도급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중 24개 건설사가 응했다.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들의 동참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74개 현장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하여 매층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과정으로 확대하여 촬영하게 된다. 오 시장은 전날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점검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잇단 대형
서울시 중랑구 '중화재정비촉진기구'가 1구역과 3구역만 남기고 구역해제된다. 이로써 1·3구역 정비사업 추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중화 1·3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 전체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51만㎡ 규모의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4개소, 도지정비형재개발사업 1개소를 광역적으로 계획해 추진해 왔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시는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여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 그리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 등을 변경의 취지로 밝혔다. 향후 해제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이행할 필요가 없어 모아타운 추진이 쉬워진다. 이번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민간 정비계획 수립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공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제각각 이뤄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 변경으로 중화·묵동
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녹지·생활인프라를 갖춘 하나의 도시로 통합 개발된다. 서울시는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용산구 청파동1가 89-18일대와 마포구 공덕동 11-24일대, 115-97일대(마포 2개소) 등 총 3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입지적 잠재력과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안에 따라 서울역과 남산 경관 등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구릉지형 도심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대상지는 총 4100가구 내외 주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각 대상지별로 ▲청파동1가 89-18일대는 1900가구 내외(최고 25층), ▲공덕동 11-24일대 1530가구 내외(최고 30층) ▲공덕동 115-97일대 680가구 내외(최고 25층) 계획안을 마련했다. 우선 청파동 1가 89-18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최대 60m의 단차로 보행연계·차량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이에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1종, 2종 7층에서 제2종 주거로 상향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경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의 면적 기준 상한을 신설하고 신축비율을 제한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시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위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민간 시행자가 역세권 부지에 주택을 건립하면 시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장기전세주택으로 확보·공급하는 사업이다. 2008년 도입돼 현재 97개 사업지에 3만748호가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운영기준 개정 후 사업지가 36곳으로 늘어났지만 구역 확대로 인한 갈등, 대상지와 다른 사업과의 중첩 등을 보완해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 기준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업 대상지 면적 기준에 상한을 신설했다. 기존 3000㎡ 이상으로 상한이 없었던 대상지 면적기준을 3000㎡ 이상~2만㎡ 이하로 상한을 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승강장 350m 이내 1차 역세권 범위를 고려해 가로구역 2개 이내로 대상지 면적이 제한된다. 또 대상지에서 정비구역 내 준공 10년 이내 신축건축물이 15% 이
호반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5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26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8월2일(수) 발표된다. 총 5개타입 ▲84A(20세대)▲84B(20세대)▲105A(18세대)▲105B(22세대)▲122(10세대)이다. 총 90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25세대, 65세대로 나뉜다. 84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5억4,790만원에서 최대 16억3,120만원으로 산정됐다. 105타입의 경우 최소 19억6,170만원에서 최대 20억7,07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 금액은 84A는 40만4,000원이며 105A는 2백38만원이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에 공급되며, 중도금 50%에 대한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계약 후 전매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분명한 원칙을 세우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압구정3구역 설계용역사 선정 과정에서 한 건축사무소의 '용적률 뻥튀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사에서 압구정 3구역 설계공모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기 미수·업무방해·입찰 방해 혐의로 해당 설계회사들을 고발 조치하는 한편, 공모 절차도 중단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수 십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 과정에서 설계사무소와 시공사 선정 중 벌어지는 금품살포, 과대 홍보 등 진흙탕 싸움이 비일비재했다"면서 "이는 수천억원, 수조원 사업을 수주하면 사업 지연과 관계없이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얄팍한 상술이 작용했고, 감독기관인 구청과 시청은 그저 민간 조합의 업무라는 핑계로 눈을 감았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민들에게 그간 미흡했던 대응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변인은 "앞으로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설계사·시공사 선정에 있어 분명한 원칙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일단 설계 공모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과대포장, 무책임한 낚시성 계획안으로 공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