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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파트 관리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에 나선다. 시는 '제17차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의 감사가 매달 통장잔고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했다. 300세대 미만 의무관리대상도 회계감사가 의무화됐다. 이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해임요건과 관련해 동별대표자의 자격 결격사유를 명확히 했다. 공동주택관리법령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 이상을 받은 자의 경우 동별대표자나 선거관리위원에서 해임 내지 해촉하도록 했다. 선거홍보물에 학력이나 경력을 기재하는 경우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주택관리업자(관리사무소) 선정 과정도 강화했다. 경쟁입찰 시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이상 찬성과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거쳐야하며 수의계약은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이상 찬성과 계약만료 60일 전까지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자 관리비 부과시 평형별 최대·최소·평균 관리비를 고지하도록 하고, 최대 15%였던 연체 요율도 5~12%까지 구간별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아파트 관리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의무
중랑구 내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에 착수했다. 중랑구청이 올해 5월 면목7구역 정비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산출한 추정비례율은 약 103%다. 추정비례율(약 103%)은 평당 공사비 680만원, 평당 일반분양가 약 2,800만원(중형 평형대)을 전제로 도출됐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랑구청 도시환경국 주택개발추진단은 면목7구역(김무겸 추진준비위원장)의 정비계획(안) 수립 전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달 16일(월)까지 공람공고를 진행한다. 현재 건립 예상 세대 수는 1,447세대로, 기존(666세대)과 비교할 때 781세대 늘어난다. 면목본동 파출소는 합리적인 토지이용 차원에서 이전 및 확장될 예정이다. 공공보행통로(폭 8m)는 상봉로에서 면목로72길까지 연결하게 된다. 면목7구역 면적은 58,400㎡, 공동주택 획지 및 정비기반시설 용지는 각각 50,710㎡, 7,690㎡로 이뤄진다. 정비기반시설을 살펴보면, ▲도로(1,960㎡) ▲근린공원(2,600㎡) ▲어린이공원(1,800㎡) ▲공공청사-파출소(330㎡) ▲사회복지시설(1,000㎡) 등이다. 용도지역은 일부 종상향을 통해 ▲제
현대건설과 ‘한남3재개발조합’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VRDV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남3재개발촉진구역은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을 특성에 맞게 ▷주거 지역존(1~6BL, 공동주택 설계) ▷준주거 지역존(7BL, 공동주택·오피스·판매시설 설계) ▷기반시설존 등으로 나눠, 디자인 강점이 있는 해외 설계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MVRDV는 '기반시설존'에 해당하는 한남동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브릿지데크, 전망대/공원, 나들목, 한강변 주거동 등의 설계를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태원-남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경관이 창의적으로 변모돼, 도시 이미지 개선과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VRDV의 위니 마스 대표는 “서울에서 한강과 남산이라는 핵심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정비기반시설 디자인 작업에 참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청량리동19번지가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약 930세대가 주택공급 물량으로 예상됐지만, 정비계획(안) 상으로는 843세대 정도로 감소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대문구청 주거정비과는 청량리동19번지(김성경 추진준비위원장)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비계획(안) 결정과 관련,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달 10일(화)까지 공람공고를 진행한다. 정비계획(안) 상 예상 세대 수는 843세대로, 토지등소유자(약 316명)와 임대주택예상 건립 세대 수(188세대)를 빼면 일반분양분은 약 340세대 정도가 나올 전망이다. 사업대상지 면적은 28,647㎡며, 공동주택 획지 및 정비기반시설 용지는 각각 25,524㎡, 3,123㎡로 구성된다. 정비기반시설은 다시 ▲도로(2,538㎡)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311㎡)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관(273㎡) 등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7층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된다. 총 주택공급 물량은 843세대로, ▲조합원·일반분양(655세대) ▲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의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GS건설에 이어 계룡건설산업, 대방건설, 에스엠상선, 대명종합건설이 최다 하자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26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년 8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사건 중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총 3062건이 접수됐고, 1612건(52.6%)이 하자로 판정됐다. 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안단테 아파트의 시공사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000여건의 하자와 분쟁 사건을 처리했다. 이 중 90%가 하자 여부를 가리는 하자 심사 사건이었다. GS건설 다음으로는 ▲2위 계룡건설 533건(하자 판정 비율 55.8%) ▲3위 대방건설 503건(52.0%) ▲4위 에스엠상선 402건(55.4%) ▲5위 대명종합건설 361건(25.2%) 등이 뒤를 이었다. 6∼10위에는 DL이앤씨(323건·53.5%), 대우건설(308건·24.2%), 동연종합건설(251건·56.0%), 두산건설(213건·15.8%), 롯데건설(202건·25.3
신당8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한 가운데, 하반기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정수 조합장을 비롯해 집행부 임원들은 모두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다.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지연된 사업기간을 앞당기고, 향후 조합원 이주-철거를 진행할 때 설계변경에도 조합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8구역은 이달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 의결을 완료했다. 재개발 시행 전 건축물은 총 425개동(무허가 67개 포함)이며, 시행 후에는 16개동으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관리처분계획(안) 상 주택공급 계획은 총 1,213세대로, 이중 조합원·일반분양분은 1,030세대다. 상세히 살펴보면 ▲조합원 분양(636세대) ▲보류지(5세대) ▲일반분양(389세대) ▲임대주택(183세대) 등으로 나뉜다. 추정비례율은 101%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9,725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6,559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3,134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총지출 추정액은 정비사업 진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로, 공사비(3,795억원)와 기타 사업비(2,76
중구 중림동398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 시작을 알렸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림동398번지 일대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추정비례율은 109.83%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6,698억원)에서 총비용 추정액(4,123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2,344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총수입 추정액은 ▲조합원 분양수입(3,982억원) ▲일반분양수입(1,588억원) ▲임대주택수입(429억원) ▲판매시설(684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비는 평당 775만원, 일반분양가는 평당 3,829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총 주택공급물량은 791세대로, 분양과 임대가 각각 600세대, 191세대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임대 39세대) ▲49㎡(분양 44세대) ▲59㎡(분양 305세대+임대 122세대) ▲84㎡(분양 251세대+ 임대 30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물론 예상 건립 세대 수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평형 수요를 조사한 뒤 언제든 조정 가능하다. 임대주택은 법적상한 증가분(123세대)을 제외한 전체 세대 수(668세대)의 15%만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이 부분에 해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 존치관리구역이었던 마천5구역이 올해 4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짓고, 현재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걷고 있다. 마천5구역은 2021년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21곳 중 한 곳이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은 마천5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을 상대로 분담금 추산액이 기재된 안내문을 개별 통지했다. 재개발 사업 시작 단계에 놓여있는 마천5구역의 추정비례율은 약 99%로 산출됐다. 현 시점에서 추정한 전용면적별 조합원 분양가는 ▲39㎡(5.4억원) ▲59㎡(8.17억원) ▲84㎡(10.2억원) ▲114㎡(12.6억원)으로 계산됐다.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에 따라 국민평형(84㎡)의 조합원 분양가도 10억을 넘어섰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예상 건립 세대 수는 약 2,200세대(임대주택 600세대 포함)다. 현 시점에서 ▲39㎡(190세대) ▲59㎡(460세대) ▲74㎡(690세대) ▲84㎡(750세대) ▲114㎡(210세대)로 계획돼 있으며, 향후 주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 작성 과정에서 ▲원활한 교통처리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기존 노후청사 재정비 ▲수변
마포구 성산동 160-4번지 일대와 망원동 456-4번지 일대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추진경과와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두 곳 모두 작년 6월 서울시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 관리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청 주택상생과는 이달 22일(금) 오후 4시 마포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성산동·망원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 1부에선 성산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설명과 질의응답(Q&A)을 진행하고, 2부는 망원동 모아타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산동과 망원동은 공교롭게도 추진세력이 나뉘어져 있어 향후 모아타운 구역 지정이 이뤄진 뒤 협치 모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성산동은 2개 추진준비위원회로 분리된 상황으로, 각각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부동산서브S&C, 행복짓기㈜와 PM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추진세력이 나뉘면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도 갈라진 상황이다. 어느 한 쪽이 20% 이상 동의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선 조합설립인가 자체가 불가하다. 망원동은 9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으
서울시가 국내 전문가들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저층주거지의 新 정비방식, 모아주택·모아타운 심포지엄'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19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모아주택 디자인의 향상 방안과 모아주택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일반시민부터 건설사 관계자 등 20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하영(숭실대), 한소영(한남대) 학생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진욱 예지학건축사사무소 대표, 류인정 ㈜도시류 대표 순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이어졌다. 김진욱 예지학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열린주거단지 조성 ▲도시맥락(정주환경) 활성화 ▲공간 위계 구성 ▲주동디자인 혁신의 네 가지 기본뱡향을 제시하며 "모아타운 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00~2000세대가 아닌 300~500세대가 블록 단위로 개발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건축 협정이나 여러 제도적인 기법을 활용해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기존에 있는 답답하고 일률적인 아파트보단 아름답고 주변 경관과도 어울릴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간들은 하나의 목적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