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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최근 실시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DL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HUG의 내부기준에 따라 산정된다. 등급은 초우량 등급인 AAA부터 부도 등급인 D까지 총 15개로 구분된다. 평가 항목은 재무 모형 및 비재무 모형으로 나뉜다. 재무 모형의 경우 △부채 상환 능력 △생산성 △활동성 △수익성 등 업체의 재무 건정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비재무 모형은 △경기 전망 △시공 능력 △영업 경쟁력 △사업 전망 △대표 신용 리스크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등급 산출을 한다. 해당 등급은 HUG의 △보증료율(시공보증 및 하도급지급보증 등) △융자금이율 △보증한도 △보증승인의 전결기준 △보증심사 기준 등의 결정에 활용된다. 한편, DL건설은 지난 3월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Issuer Credit Rating) 분야에서 ‘A-(안정적)‘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서초진흥 아파트가 오는 하반기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1년 8개월 만에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진흥 아파트 재건축 조합(김봉관 조합장)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평가를 신청했다. 대상은 ▲동화유치원(이격거리 190m) ▲서초초등학교(이격거리 25m) ▲서일중학교(16m) 등이다. 교육환경평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로, 재건축을 진행할 때 위치, 교통, 일조, 지형, 위험시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조합은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진 후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은 건축심의 이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초진흥은 지난 2022년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면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한 토대가 만들어졌다.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1에 포함돼 있다. 구역면적은 38,603㎡로 향후 세부 개발계획
3호선 대청역 인근 일원개포한신아파트가 최고 35층·4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을 위한 건축·경관 (변경)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강남구 일원동 615-1 일대)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지상 35층, 3개동 아파트 480가구(임대주택 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은 299.99%를 적용받았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가구수보다 18가구 감소했다. 소형 면적을 줄이고 중대형 면적을 늘렸기 때문이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60㎡ 이하 128가구, 60㎡ 초과~85㎡ 이하 218가구, 85㎡ 초과 134가구로 계획됐다. 통합심의에서 가로 활성화를 위한 상가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일원로변의 연결녹지 계획을 마련했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도심 산책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2026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추진 업무의 전반을 맡는 업무대행사, 조합 자금관리를 대행하는 신탁사를 만나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비 집행과 정보공개·실태조사 등 의무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신탁사 총 7개 사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업무대행사는 조합으로부터 ▲조합원 모집 ▲토지 확보 ▲조합 총회 ▲사업계획 승인 관련 사항에 이르는 전반적인 조합 운영 업무를 대행한다. 또 신탁사는 주택조합 및 주택조합의 발기인으로부터 계약금 등 자금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자로, 조합원이 납입한 사업비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사업비용 지출 시 업무대행사와 신탁사가 실제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사업자금이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조합 측의 정보공개, 실적보고 등 주택법령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지역주택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기 어려운 이유 등 사업 추진과정 전
오랫동안 개발이 막혔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옛 BYC 사옥 부지가 최고 37층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BY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BYC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바로 인접한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대부분은 개발이 완료돼 주거시설이 주로 입지하고 있으나 BYC부지는 대규모 장기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과거 BYC 사옥이었던 대규모 저밀부지에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2개동 규모로 건축한다. 대상지 주변으로 도로가 조성됨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 필요시설인 공원과 방수설비(빗물펌프장 및 저류조) 부지도 확대제공한다. 신설되는 공원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대상지 북측에 조성해 녹지가 부족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BYC 부지에 있던 기존 빗물펌프장은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 등을 설치해 침수피해
수도권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 사업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연내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된다. 정부는 높은 주민동의율을 비롯해 통합 재건축 단지 규모,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도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지구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선도지구 선점을 위한 단지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이주 대책 수립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왔다. 우선 정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씩 총 2만6000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각 지자체가 기준 물량의 50% 범위에서 선도지구를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추가 선정 물량은 기준물량의 50% 이내다. 기준물량에 추가 선정 물량을 감안하면 최대 규모는 ▲분당 1만2000가구 ▲일산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6000가구 수준이 된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비롯한 HDC그룹 주력 계열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해당 물류부지는 그간 중심지에서 멀다는 이유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기업 본사가 들어섬에 따라 향후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산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시는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시점은 2028년이 목표다. 1800여 명이 근무하는 본사가 노원으로 이전하면 일자리·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강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김성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담당관은 "기반시
1966년 조성된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 숭인시장이 주거와 근린 생활이 결합된 고층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일대 강북구 미아동 70번지에 걸쳐 있는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다. 이곳은 2005년 당시 8개의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을 지정했으나 주민 반대로 대부분 정비구역이 해제(50% 이상)돼 개발 유인이 사라져 현재 신축건물이 5%에 불과한 지역이다. 이번 결정은 구역 안에 존치관리로 지속(변경)돼 온 지역 위주로 심각하게 증가된 중소규모 노후건축물의 개발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구단위계획변경을 통해 정비구역 해제 이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를 자율적으로 개발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강북7구역의 경우 이번에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1966년 준공된 2층 규모의 숭인시장은 주거와 근린생활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도봉로 가로활성화를 위해 휴게녹지공간(공개공지 등) 확보, 미아사거리역 4·5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노후 단지들이 주택공급 확대로 재건축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상가 미분양 및 공실 문제 역시 해결될 전망이다. 영등포구청은 상업지역 '비주거 비율 완화'를 골자로 한 서울시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시의회 문턱을 넘으며 주택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비주거비율을 20%에서 10%로 완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비주거 비율을 낮추면 그만큼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어 사업성이 좋아진다. 또 상가 공실에 따른 지역경제 활력 저하 등의 위험부담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는 각종 규제로 인해 지지부진한 여의도 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그간 구가 서울시에 건의한 사항이 반영된 결과다. 구는 '여의도 재건축 주민간담회'를 마련해 여의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후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결국 조례가 개정돼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실제 해당 조례를 통해 여의도 재건축을 비롯한 총 13개 정비사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A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분양세대가 70세대, B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분양세대가 74세대가 더 증가
무궁화신탁이 금천구 남서울럭키 재건축을 시행할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예비신탁사 지위를 내려놓은 한국자산신탁을 대신해,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서울럭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무궁화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궁화신탁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약 93%의 지지를 받았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목표로 잠시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작년 3월 재건축 사업 유형으로 신탁방식을 택했다. 남서울럭키는 종전 17평에서 재건축 후 34평을 신청할 경우, 예상되는 추정분담금이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분담금 계산에 사용된 기초 자료로는 평당 공사비 950만원, 평당 일반분양가 3,300만원이 적용됐다. 분담금 규모가 컸던 만큼, 남서울럭키는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협력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도시계획업체)와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와 머리를 맞대고, 학교를 이전하는 내용 등을 검토했다. 하지만 정비계획(안) 수립 기간이 예상 외로 길어짐에 따라, 한국자산신탁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