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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건축물에 대한 지방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을 사전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다고 15일 밝혔다. 시가표준액은 지자체가 취득세나 재산세 등 지방세 부과를 위한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때 기준이 되는 금액이다. 토지나 주택의 경우 공시지가나 주택가격이 적용되지만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주택 외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을 결정해 매년 6월1일 전에 고시하고 있다. 이번에 사전 공개되는 시가표준액은 지자체가 2024년도 건축물 시가표준액에 대한 예정액이다. 건축물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를 거쳐 오는 6월1일 최종 결정된다. 건축물 소재지를 기준으로 서울시 외에 소재한 건축물은 행안부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서울시 소재의 건축물은 서울시 이택스(etax.seoul.go.kr)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건축물 소유자를 비롯해 전세권자나 저당권자 등 이해관계인은 해당 건축물의 관할 시·군·구청 세정담당 부서에 29일까지 시가표준액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전년과 비교해 증감 폭이 과도하거나, 인근 유사 건축물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을 경우에 구체적인 의견 제출 사유와 증빙자료를 내면 된다. 시가
잠실우성4차 조합이 공사비 예정가격을 종전(760만원) 대비 약 7% 올린 810만원으로 시공사 입찰을 재개한다. 현재 잠실우성4차에 수주의향을 타진한 건설사는 DL이앤씨다. DL이앤씨는 1차 입찰 당시 입찰참여확약서를 제공했지만, 2차 입찰 때에는 응찰하지 않았다. 일반 브랜드(e편한세상)가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아크로)를 적용하기 위해선 최소 800만원대 공사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윤기헌 조합장)은 이달 23일(금) 사랑교회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한다. 회의안건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여 안내서 수정(안)이다. 조합은 당초 760만원이었던 공사비 예정가격을 810만원으로 올리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 이사회 내부적으로도 예가 상향조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 잠실우성4차는 이달 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인근 사업장들도 평당 공사비 800만원대를 제시한 상황이다. 삼환가락과 가락삼익의 평당 공사비는 각각 805만원, 809만원이다. 가락삼익은 대우건설이 중도 포기하면서 현대건설과 수의계약(Private) 체결로 사실상 결정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 각 자치구별로 2개소(재개발·재건축)를 선정해 무료로 공사비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시범사업 이후엔 점진적으로 대상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각 구청에 'SH공사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시행' 공문을 발송했다. 대상지 추천을 요청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각 구는 관내 정비사업지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있을 경우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안내한 상태다. SH공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 재개발 사업지, 재건축 사업지 하나씩을 선정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정비사업 중 과도한 공사비 책정,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한 조합-시공자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제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시행자가 요청할 경우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전 적정 공사원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사전 자문하고,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후 공사비가 증액될 경우에도 내실 있게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SH공사가 택지개발, 주택건설, 정비사업 운용 등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사원가 사전자문, 공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삼호가든 5차 아파트가 35층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강남구 청담동에는 25층 규모 오피스텔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곳이다. 이를 통해 모두 567가구(공공주택 100가구, 분양주택 467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49실과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우선 지하철 9호선 인근에 위치한 삼호가든 5차 아파트는 3개동(지하 3층, 지상 35층)으로 재건축되며 공공 46세대, 분양 259세대 등 공동주택 305세대가 공급된다. 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시설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의 청담53-8 외 1필지에는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공동주택 26세대와 오
한국토지신탁 시행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 분양이 완료됐다. 부동산 경기 부진 속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호실적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위치한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은 최고 27층 4개동에 전용면적 84㎡A 183세대와 84㎡B 175세대 총 358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분양 후 입주일까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지난해 6월 분양시작 후 7개월 만에 전 세대 판매를 완료했다. 해당 아파트는 ‘공세권’을 자랑한다. 노태근린공원과 백석공원, 두정공원, 성성호수공원 등과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이와 더불어 인근에 오성초‧중학교, 두정고등학교, 환서초‧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차로 5분 내 거리의 대형마트와 쇼핑‧먹거리촌 등 상권도 형성돼 있다. 천안시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부선 천안IC,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및 KTX 천안아산역과 가까워 광역교통망 이용에도 용이하다. 특히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3면 발코니 확장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에도 이점이 있으며, 피트
서울 지하철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의 '트리플역세권' 인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이 198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불광천에 인접해 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아파트 23개동 총 1984가구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중 공공임대주택은 251가구다. 이번 결정안은 보행접근성, 수변 개방감을 고려해 도시적 매력과 자연이 조화되는 수변경관 형성 등 다양한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하여 보행을 연계하는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했다. 문화공원은 주변 주거단지 사람들을 유입해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문화활동 장소로 계획했다. 문화공원 하부에는 지하주차장(180면)을 설치해 이번 정비사업에 따라 폐지되는 불광천길 노상주차장을 대체하고 불광천과 공원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도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오랜 기간 정체됐던 북가좌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추진 중인 ‘인천여상주변 재개발사업(이하 “인천여상 재개발”)이 이르면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해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고 있다. 인천여상 재개발은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 23-4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39층에 아파트 579세대‧오피스텔 88실을 짓는 정비사업이다. 지난 2018년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았으며, DL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e편한세상‘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지역은 2009년 4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부동산경기 불황 등으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시공사 선정 관련해서도 부침을 겪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했으나,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참여한 후 사업이 정상화됐다. 인천여상 재개발 조합은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착공 등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이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2월 내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시 등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 22개 사업장 2만여 세대가 넘는 현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여상 재개발을 비롯해, 학익1구역 재개발(학익 SK VIEW, 1,581세대), 인
서울시가 부실 건설업체를 업계에서 퇴출시키고 건실한 업체의 수주 기회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하도액 1억 원 이상 수주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부실 여부를 점검·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시공 능력이 없는 부실 건설업체를 퇴출하고 제대로 된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사는 건설업 등록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서류와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6개 자치구에서 진행하던 조사도 올해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는 25개 자치구 발주공사에 대한 점검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별 1~2건의 공사를 선정해 시·구 합동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0년 2월 부실 건설업체 단속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년여간 954곳의 건설업체를 조사하고 부적합업체 175곳을 적발해 처분한 바 있다. 영업정지 업체는 151곳, 과징금.과태료 부과는 4곳, 시정명령 3곳, 등록말소 1곳 등이다. 나머지 16곳은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단속에 앞서 건설업체가 자체적으로 등록기준에 적합한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컨소시엄 건설업체 중 하나인 동부건설에도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서울시는 전날 동부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제55조에 따른 품질시험 또는 검사 불성실 수행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3월1~31일)을 내렸다고 8일 공고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불성실한 품질시험 시행(1개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1개월) 등 총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중 품질관리를 부실하게 수행한 부분에 대해 지난달 31일자로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불성실한 안전 점검에 대해서도 3월 중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도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영업정지 처분 기간은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사는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사다. 이에 동부건설은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처분사전통지서를 수령한 이후 공동도급사로서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이번 사고
지난 2013년 개발계획이 좌초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다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 후 내년에 첫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 안정성을 위해 코레일과 SH가 기반 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민간이 토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 2025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같은 해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시작해 2030년대 초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약 51조원에 달한다. 1단계 기반시설 공사에 필요한 자금은 약 16조원으로, 토지비 8조∼10조원을 제외하고 필요한 공사비 중 약 3조원은 SH가 공사채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토지분양 대금으로 마련된다. 2단계 토지 분양 민간 사업자의 사업비는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개발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로 거듭난다.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나뉜다. 우선 국제업무존(8만8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