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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14.4㎢ 지역이 내년 6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 더 지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결정 된 바 있는 상정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상정해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논의 끝에 재지정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재지정 배경에 대해 "최근 서울시는 아파트 위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고 특히 강남3구의 회복률이 높은 수준"이라며 "6월 들어 서울 전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으로 전환한 만큼 규제를 풀면 아파트 가격이 더욱 불안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강남구 코엑스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약 199만㎡에 달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투기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로 2020년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세 차례 연장됐고 오는 22일 만료 예정이었다. 시는 도심지 내 허가구역 지정의 효용성을 고려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면적을 작년과 같이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으로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초과)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위원회에선 토지거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남산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전망 공원과 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남산 관광 편의시설·지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서울시 중구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당시에는 고층이었던 지하 1층‧지상 10층, 총 352가구(1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위험시설로 분류돼 철거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남산과 서울 도심 연결부에 있는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원도시로 꾸미는 것이 골자다.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살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소파로변(해발고도 95m)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상부(4층)는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개방 공간은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로 조성한다. 남산을 방문한 시민과 가족 단
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모아주택 158세대가 3∼4년 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2건의 모아주택 사업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성북구 정릉동 545-12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3개동, 지하 3층~지상 14층, 95가구(임대 16가구) 규모로 2028년까지 지어진다. 용도지역은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역이나 이번에 15층으로 층수 규제가 완화됐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200%인 용적률이 250%으로 높아졌다. 이 사업지는 북악스카이웨이변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로 2022년 12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39가구의 저층 주거지에서 95가구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고저차가 있는 옹벽을 최소화해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저층부에 배치해 가로를 활성화하고 북악산로 고가도로 인접 필지의 안전조치 계획도 담았다. 이어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은 1개 동, 지하 2층~지상 13층, 63가구(임대 13가구) 규모로 2027년까지 공급된다. 이 곳 역시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상향(7층 이하→13층), 임대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서울 서대문구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29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6월4일(화) 발표된다. 총 11개타입 ▲49A(1세대)▲49B(6세대)▲59A(201세대)▲59B(37세대)▲75(23세대)▲84A(103세대)▲84B(14세대)▲T84A(4세대)▲T84B(2세대)▲T84C(1세대)▲T84D(17세대)다. 총 409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202세대, 207세대로 나뉜다. 59A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7억9,220만원에서 최대 8억6,030만원으로 산정됐다. 84A타입의 경우 최소 10억3,220만원에서 최대 11억2,10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6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며 희소성이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다. 서대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앵봉산 인근에 약 900가구의 숲세권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4%에 달하고 가파른 지형(경사도 9.64), 평균해발 고도 75.94인 구릉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앵봉산 구릉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산비탈의 가파른 경사, 좁고 협소한 도로 등의 문제로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며 2017년도에 구역이 해제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졌다. 시는 노후주택의 정비 및 구릉지의 지역특성을 감안해, 용도지역 상향(1종→2종)으로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했다. 사업지(면적 4만178㎡)에는 최고 18층 내외, 90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방침이다. 시는 연접한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과 앵봉산 능선 높이 등을 고려해 용적률 240% 내·외로 기획안을 제시했다. 기획안에는 ▲구릉지형 등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배치 계획 ▲단지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교류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 ▲앵봉산 능선 이하의 높이 관리로 주변의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조합원 취소분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0일~21일 1순위 일반공급을 시작으로 23일(목)일에는 2순위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5월28일(화) 발표된다. 주택은 총 1개타입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 1층 매물이다. 최종 공급 금액의 경우, 공급 금액 19억1,695만원에 필수 옵션금액(발코니확장비, 유상옵션) 3,943만원을 더한 19억5,638만원이다. 상기 공급금액에는 ▲소유권이전등기비용 ▲취득세 ▲제세공과금 등이 미포함된 금액이다. 당첨 시엔 1억9,500만워의 계약금을 준비해야 한다. 공급금액의 90%인 17억6000만원 상당의 잔금은 오는 7월 26일까지 내면 된다. 입주시기는 올해 7월 예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가 속한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구다. 따라서 서울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2주택 이상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분이 세대에 속하지 않아야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84㎡(32층)는 지난달 2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CBS방송국 부지에 '뉴미디어 창업허브'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CBS부지(목동 917-1)에 대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부지로 30여 년간 CBS방송국 본사로 운영돼 왔던 곳이다. 디지털 중심에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중심으로 제작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송국 이전을 계획 중이다. 시는 이 부지 용도를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시설로 계획했으며, 방송·미디어 업종의 우선 입주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270억원가량은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을 꾸려 첨단산업과 뉴미디어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투입하기로 했다. 뉴미디어 창업허브에는 1인 스튜디오와 편집실, 영상 및 음향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간다. 준공 48년차 성북맨션 재건축… 장기전세주택 탈바꿈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성북맨션'이 역세권 전세주택으로 개발된다. 이 곳에는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 남단) 10.4㎞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지하도로 완공 시, 해당 구간의 통행시간은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와 협약을 맺고 11월 설계를 완료했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승인했다. 완공 시점은 2029년이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874억원(민간 6378억원, 시비 3496억원)이다. 사업 시행자는 동서울지하도로㈜(대우건설 등 12개사)다. 대심도 지하도로는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하게 된다. 시는 '지하도로 설계지침(국토교통부)',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기준(행정안전부)' 등 최신 지침(기준)은 물론 자체 강
서울 성북구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아파트 3300세대가 들어선다. 이곳은 다른 장위뉴타운 구역에 비해 도심에서 가까워 가장 주목받는 구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15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8년 만인 2018년 직권해제됐다. 서울시 처분에 맞선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2021년 9월 대법원에서 직권해제 처분 무효소송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22년 3월 우여곡절 끝에 조합 설립에 성공했다.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일대 장위15구역(면적 18만7669㎡)은 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으로,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593명 토지등소유자가 있는 이 구역은 최고 36층, 3300세대(공공임대 828세대)로 지어진다. 기존 계획(2884세대) 대비 가구수가 크게 늘었다. 공공주택 828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에서 제3종 일반으로 상향됐고,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뚝섬역 일대 성수 준공업지역 건축물 높이 제한이 최대 120m까지 완화된다. 용적률은 1.2배까지 더 주어질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가 오는 10~23일 14일간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및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성수동1가·2가 일대(158만3881㎡)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기존 성수동에 수립된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성수동 전체를 포괄하며, 준공업지역의 통합적·계획적 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최근 쇠퇴하던 공장이 밀집했던 성수동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됐고, 대형 공장부지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바뀌며 정보기술(IT)·유통 관련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또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고급주택 사업 진행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의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 ▲이마트 부지의 크래프톤 타운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동구는 이같은 지역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성수 준공업지역의 통합적·계획적 관리를 위해 첨단산업의 거점 조성, 문화도시 조성,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이란 목표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