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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4구역이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봉천14구역 재개발 조합(윤승호 조합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5호 안건으로 사업시행계획(안)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조합원들의 투표로 최종 원안가결됐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봉천14구역의 구역면적은 74,264㎡로 이중 획지면적은 58,782㎡에 해당된다. 획지면적을 각각 비율로 환산하면 ▲공동주택·복리시설(73.9%) ▲강남중앙교회(1.4%) ▲함께하는교회(1.6%) ▲하나님의교회(1.0%) ▲주택·근생(1.3%)으로 나뉜다. 이외 정비기반시설은 도로와 공원, 공공청사(복지시설·청림치안센터)로 분류된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58.85%) ▲법적상한용적률(270.83%) 등으로 수립됐다. 기준용적률을 20% 상향 조정한 건, 서울특별시고시 제2010-97호의 변경된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여기서 상한용적률은 공공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완화, 법적상한용적률은 주택 건설에 따른 상한용적률이 완화된 값을 의미한다. 해당 사업지의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1571세대로, 소형평형(39㎡·49㎡)에 비해 중·대형평형(59
대우건설이 신반포2차 입찰 참여 여부를 고심함에 따라,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조합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반포2차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꽤 오래전부터 경쟁구도를 만들어 온 사업장이다. 불과 1달 전만 하더라도, 2개 건설사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홍보관 투어에 전력을 쏟았다. 현대건설은 단독 응찰 후 수의계약 체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사실상 따논 당상이라는 게 정비업계 중론이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2차 재건축 조합(김영일 조합장)은 이달 초 8개 건설사,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입찰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달 말,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 변경(안) 관련 조건부 가결을 득하며 시공사 입찰공고가 임박한 만큼 건설사들에게 입찰 참여 의향을 묻기 위함이다. 신반포2차는 금년 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며,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충분한 홍보와 정보 전달 기회를 모자람 없이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이 해당 공문을 발송한 배경으로는 대우건설의 불참 가능성이 높아진 연유와 관련 있다. 통상 건설사들이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온 사업장에서 입찰 전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인 의정부 가능4구역(가칭)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현재 가능4구역은 70%가 넘는 주민 동의서를 확보하는 등 강한 재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설명회 현장에서 감정평가액을 둘러싼 일부 반대 분위기도 감지된 만큼, 논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원만한 의견 조율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는 최근 가능4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더반이엔지(도시계획업체)에서 맡아 진행했다. 해당 사업지는 노후도 90%의 낙후된 지역으로, 그간 주민들의 높은 재개발 열망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큰 진척이 없었던 곳이다. 가능4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은 따로 계획돼 있지 않고, 토지등소유자는 총 547명이다. 구역면적은 79,331㎡로 이중 공동주택 획지는 53,995㎡로 구성된다. 이외 정비기반시설은 ▲도로(14,773㎡) ▲공원(2,093㎡) ▲공공공지(795㎡) ▲주차장(800㎡) ▲녹지(6,873㎡)로 분류됐다. 총 1,354세대 중 임대주택 수는 5% 비율을 반영해 68세대
노량진4구역이 자진 이주기간 6개월 만에 주민 이주를 끝마친 가운데, 최근 정기총회에서 조합이 일궈낸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합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디에이치) 도입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에 힘써왔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4구역 재건축 조합(오형진 조합장)은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회계결산 보고 승인) ▲제2호(조합 수행업무 추인) ▲제3호(조합 예산안 결의) ▲제4호(조합 정기총회 개최 비용 승인)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조합원 지위 확인 결의) ▲제7호(세무·회계법인 선정취소 및 계약 해지) ▲제8호(조합정관 변경) ▲제9호(조합 운영규정 변경) ▲제10호(조합 회계규정 변경) ▲제11호(조합장 신임여부 결의)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번 총회에선 비대위 주축이었던 전 집행부가 참석해 4구역 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배포된 조합 측 자료에는 ▲21년~22년도 사이의 사업 성과 ▲24년도 촉진계획변경인가 성과 ▲조합원 부담 증가요인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 조합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조합은 국유지를 적기에 매입해 약 133억원의 비용을 절
중구 중림동398번지가 중구청의 든든한 지원을 믿고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택한 가운데, '7530프로젝트(75% 동의율 30일만에 달성)'를 기치로 내걸어 동의서 징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0일을 목표 기간으로 설정한 건, 성동구 금호21구역이 32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서를 확보한 것을 의식한 대목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4일 만에 동의율 22%가 모아졌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림동398번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정택근 위원장)는 지난 13일 중구청 주관 하에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단합된 마음을 강조하며, 빠르게 동의서 징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 2022년 말을 기점으로 '조합직접설립제도'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합직접설립제도는 토지등소유자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생략하는 대신,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조합 설립을 위한 초기 업무를 진행한다.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김길성 구청장이 선임하는 외부전문가로 선임되며,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인물로 선정된다. 부위원장이 향후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통상은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이 조합장
안산 선부연립1구역이 지난 달 정기총회를 개최해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을 정비업체로 선정했지만, 안산시청으로부터 행정지침을 받아 선정을 보류하고 있다. 안산시청은 ▲입찰가격평가 산정 오류 ▲회사평가 배점 검토 ▲이사회 적격심사 배점 부여 오류 등의 행정지도를 내렸고, 조합은 행정지도를 바탕으로 정비업체 순위를 재산정할 계획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안산시 선부연립1구역 재개발 조합(김성수 조합장)은 안산시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아 정비업체를 다시 뽑을 계획이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허위 서류제출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선부연립1구역은 올해 5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8호 안건(정비업체 재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이 건)을 상정,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지만 인허가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아 보완 중이다. 선부연립1구역은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당시, 예가 10억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입찰금액은 건축연면적(140,405㎡)에 평당 제안 금액(9,100원)을 곱할 경우, 총액은 약 12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애초 입찰지침을 위반한 셈이다. 또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책임사업관리자의 정비사업 관련 경력
6,000세대급 대단지 건축을 목표로 한 수택동이 창립총회를 마치며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사업 초창기부터 손발을 맞춰온 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설계업체로 선정됐다. 수택동은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직후, 시공사 선정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수택동 재개발 추진위원회(허현수 위원장)는 지난 달 31(금) 오후 7시 구리시 체육관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 상정된 안건으로는 ▲1호(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승인) ▲2호(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3호(설계사 선정) ▲4호(조합정관 승인) ▲5호(2024년 조합 예산안 승인) ▲6호(자금 차입) ▲7호(총회 의결) ▲8호(창립총회 참석수당) ▲9호(임원 선임) ▲10호(대의원 선임) 등이 상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설계사 자리는 진양엔지니어링-강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거머줬다. 당초 해안건축과 박빙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표 결과 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큰 표 차이로 선택됐다. 토지등소유자 절반에 해당하는 2,100여명이 진양엔지니어링에 투표했다. 진양엔지니어링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전용면적 대비 실사용면적은 최대 1.98배까지 설계하겠다는 점을 약
한남4구역이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주자'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안내서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경원건축사사무소를 공사비 적산업체로 선정해 예정가격을 산출하고 있다. 올해 경쟁입찰이 성립될 사업장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와중에, 한남4구역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지난 달 서울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건축위원회 심의의결조서를 건네받은 조합은 서울시 지적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30블록 일부 주동 형태 변경(한강변 통경축 확보) ▲공공보행통로와 횡단보도 사이 보행로 조성 ▲과도한 옹벽 구간 최소화 등이 거론된다. 조합은 지적사항을 반영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4구역은 ▲정비업체(세종코퍼레이션) ▲CM(한미글로벌) ▲설계(에이앤유건축사사무소) 등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주의향을 내비친 건설사들의 기민한 움직임도 포
강북구 소재 미아9-2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유찰된 가운데, 해당 사업지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성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9-2구역 재건축 조합(성기혁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에 나섰다. 앞서 1차 입찰에선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응찰하며 한 차례 유찰됐다. 조합은 이달 17일(월)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다. 1차 현장설명회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석했다. 공사비 예정가는 6,005억원으로 책정됐다. 미아9-2구역의 건축연면적(291,931㎡)을 평당(3.3㎡) 공사비로 환원할 경우 680만원이 나온다. 입찰보증금은 현금(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150억원)을 각각 합쳐 총 250억원이다. 미아9-2구역은 연초 강북구청으로부터 시공사 선정계획(안) 보완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명시되지 않은 과도한 조건(현장설명회 후 7일 이내 입찰참여확약서 제출, 입찰참여확약서 제출 후 입찰제안서류 미제출 시 6개월 간 시공사 선정 참여 제한)을 수정하라는 내용이 구청의 지침 사항이다. 사업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의 홍보기획팀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18프로젝트 달성 여부 평가 시점(24년 8월 31일)이 다가옴에 따라, 조합과 일체 사전협의 없이 OS요원을 가동한 대우건설에 불편한 내색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재건축 조합(홍경태 조합장)은 지난 달 대우건설에 '홍보기획팀 운영 중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조합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할 대우건설이 성급하게 홍보 OS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을 우선 지적했다. 홍보기획팀 운영이 아니더라도,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모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남2구역이 공문을 발송한 건, 자칫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원 간 불필요한 갈등이 조장될 수 있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무엇보다 118프로젝트 평가 시점이 임박한 시점에, 성급하게 홍보 OS요원을 통해 조합원 관리에 나선 행위는 사업 방해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별 접촉이 아닌, 공개된 자리에서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공문 요지다. 현 시점, 한남2구역의 118프로젝트 달성은 요원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