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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재개발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4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한남4구역은 용적률 226.98%, 건폐율 30.89%를 적용받아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 분양 1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 확보 및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생활가로변 가로경관도 조성했다. 또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및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됐다"며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 소재 장위15구역이 2024년 정기총회를 마쳤지만, 조합원들의 분양받을 권리를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 관련 이슈가 최근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들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절차와 관련, 조합 집행부가 재정비촉진계획을 '신설'로 접수함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이 변경됐다고 입을 모은다. 권리산정기준일 변경 탓에, 신축빌라 조합원들에게 분양권이 생겼고, 이는 기존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이 갈등의 요지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지종원 조합장)은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소송변호사 선임 및 계약체결 추인) ▲제2호(조합정관 변경안 의결) ▲제3호(조합 예산안 의결) ▲제4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제5호(조합임원 해임) ▲제6호(대의원 해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부결된 2호 안건을 제외하고 모두 의결됐다. 정비업체는 정원씨엔씨가 선정됐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0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 서울시는 정비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했다. 이에 반발한 추진위원회는 서울시를 상대로 '정비구역지정 직권해제 처분 무
최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기준을 발표하면서 성남 분당 파크타운이 선도지구 선정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최소 3곳 이상의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지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파크타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박시삼 위원장)은 지난 25일 단지 내 상가에서 300여 명의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중앙공원을 끼고 있는 수내동 파크타운(대림·롯데·삼익·서안) 단지는 연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명회에는 국내 대형건설사인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DL이앤씨가 참석해 최신 주거트렌드를 선보였다. 또 정비업체 제이앤케이도시정비(백준 대표), 건축설계사무소 텐일레븐, 하나감정평가법인(오학우 감정평가사) 등이 참여해 ▲선도지구 지정관련 법령 및 절차 ▲재건축 사업성 ▲사업성을 감안한 설계(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앤케이도시정비(정비업체)는 파크타운이 3,028가구로 대단지에 속하고 단일 필지로 통합관리되며, 평형도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사업과정에서 주민갈등 소지가
최근 끊이지 않는 공사비 갈등과 급등하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재건축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소송전으로 비화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조합원 분담금 상승을 우려하는 조합과 손해를 볼 수 없다는 시공사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잡음이 생기고 있어서다. 이에 법무법인 화우는 공사비 증액 분쟁과 관련,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정비사업분야 최신 동향 및 실무상 쟁점'을 주제로 대한상사중재원(원장 맹수석), 한국건설경영협회(회장 윤창운)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총 3세션으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에 대한 검토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관련 법률관계 ▲정비사업 분쟁과 관련된 감정실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안효섭·전재우·정경인 화우 변호사와 한봉희 한국건설관리연구원 부원장, 안재철 대한상사중재원 팀장, 권세훈 삼성물산 프로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를 비롯해 100여 명의 주요 건설사와 관련 기업 담당자들도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DL이앤씨가 내부심의 끝에 송파구 삼환가락 시공권을 돌연 포기한 배경으로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경영기조 변화가 우선 지목된다. 정비업계는 시공사가 수의계약(Private) 체결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 갑작스레 이탈했다는 점에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DL이앤씨 입장에선 이윤창출이 우선이기에 수주 포기는 오롯이 기업 의사결정의 영역이지만, 조합 입장에선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합원들이 실망감과 허탈감을 표하는 이유다. 이에, DL이앤씨의 단독입찰이 진행중인 혹은 예상되는 사업장(잠실우성4차·한남5구역·용산산호·도곡개포 등) 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 단행된 대표이사 교체였다. 현재 비건설 출신인 서영재 대표 취임 이후, 임원 대부분이 교체된 상황이라, 도시정비 쪽 사업장 수주 환경도 계속 변화할 전망이다. 경영진이 바뀐 후, DL이앤씨는 적잖은 시간을 공들여 온 삼환가락 수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과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목동 등 모아주택 8개소 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사업지는 세입자 손실보상 규정이 처음 적용되면서 임대주택 가구수가 줄었다. 서울시는 최근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면목본동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비롯해 8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5곳)와 ▲강서구 화곡동 817번지 일대 ▲양천구 목동 756-1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다. 우선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5개가 추진돼 총 13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이 도입된다. 이 지역과 닿아 잇는 모아타운(면목동 63-1)과 정비구역(면목동 69-14 신속통합기획) 계획과 연계해 도로가 넓어지고 외부 간선도로(용마산로, 겸재로)가 연결돼 교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공원(843.5㎡)을 신설해 면목역 인근 등 지역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되기에, 법적으로 문제 없는 (인허가) 사안에 대해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길 건너 한양아파트에서 23년을 거주한 만큼, (홍제3구역은) 저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구청은) 주민들의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지, 업체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 부족한 사업성을 채우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관내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홍제3구역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홍제동이 개발사업을 통해 많이 바뀔 것임을 언급했다. 인왕시장-유진상가도 금년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고은산 인근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기에 동네 분위기가 변할 것이라는 게 발언의 요지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재산가치가 높아지고 배후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성헌 구청장이 약 5분 발언을 위해 방문한 자리는 홍제3구역이 1년여 넘게 진행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짓는 총회 현장이었다. 홍제3구역은 현대건설의 시공권 박탈까지 염두에 두고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최초 제안한 평당 공사비는
삼성물산이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낙점됨에 따라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장은 당초 제한경쟁입찰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고,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 무이자 조건을 제안했고, 프로젝트명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ONE FELICE)'로 명명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김선욱 조합장)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규약 개정) ▲제2호(사업비 예산 변경) ▲제3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4호(조합원 후원금 반환) ▲제5호(시공자 선정) ▲제6호(시공자 공사도급 가계약 및 금전소비대차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 ▲제7호(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승인) ▲제8호(조합 임원 보궐선임 인준) ▲제9호(임시총회 참석비 지급) 등의 상정된 안건을 신속하게 의결했다. 삼성물산은 총회날 PT발표를 통해 래미안 리모델링 특화 설계로 '전용면적·실사용면적'을 증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후 전용면적을 약 30% 수준 증가시켜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점이 핵심 내용으로 꼽힌다. 세대당 1.8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
DL건설은 최근 실시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DL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HUG의 내부기준에 따라 산정된다. 등급은 초우량 등급인 AAA부터 부도 등급인 D까지 총 15개로 구분된다. 평가 항목은 재무 모형 및 비재무 모형으로 나뉜다. 재무 모형의 경우 △부채 상환 능력 △생산성 △활동성 △수익성 등 업체의 재무 건정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비재무 모형은 △경기 전망 △시공 능력 △영업 경쟁력 △사업 전망 △대표 신용 리스크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등급 산출을 한다. 해당 등급은 HUG의 △보증료율(시공보증 및 하도급지급보증 등) △융자금이율 △보증한도 △보증승인의 전결기준 △보증심사 기준 등의 결정에 활용된다. 한편, DL건설은 지난 3월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Issuer Credit Rating) 분야에서 ‘A-(안정적)‘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광진구 자양4동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추정분담금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의견차가 계속되고 있다. 단독주택이 다세대빌라보다 평당 감정평가액이 약 2배~3배 가량 낮다는 이유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입안권자인 광진구청은 주민 공람 과정에서 많은 문의가 있음을 판단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민원 상담소를 최근까지 운영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자양4동은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인 가운데, 종전자산 평가금액을 두고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자양4동은 신속통합기획 절차로 '통합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역계를 살펴보면, 1구역은 단독주택 위주로 구성돼 있는 반면, 2구역은 공동주택(다세대빌라) 밀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광진구청이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종전자산 감정평가를 산정할 때에는 '보정률 산정 방식'이 적용된다. 자양4동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보정률은 각각 2.5배, 2.4배로 책정됐다. 보정률은 재개발 구역 내·외의 실거래가와 공시가격(공동주택)·공시지가(단독주택)와의 차이를 평균한 값이다. 공동주택의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지난해 공시가격에 보정률(2.5배)을 곱해 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