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대우건설은 오래 전부터 서울 최고의 입지인 한남2구역을 지켜봐 왔습니다. 대우건설에게 한남2구역은 반드시 수주해야 할 기회의 땅이자, 새로운 주거문화의 기준을 확립하는 도전의 장입니다. 118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는 경쟁사의 비방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평가 절하하는 것입니다. 제안드린 모든 약속을 대우건설과 대표이사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사진)는 지난해 수주를 위한 홍보영상(118 PROJECT : 대표이사의 명예를 걸고 현실로 만들겠습니다)에서 한남2구역 조합원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뒤이어 경쟁사인 롯데건설은 시도해 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롯데건설의 르엘 팔라티노(기호1번)와 대우건설의 한남써밋 118 프로젝트(기호2번)가 맞붙은 한남2구역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50여표 차이로 가져갔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은 지난 달 대우건설에 도급계약서(안)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보내온 도급계약서를 이사회-대의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26일(토) 예정된 임시총회에 상정해 찬성·반대 여
노량진뉴타운 내 몸집이 가장 큰 노량진1구역이 예정대로라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어야 할 시점이지만,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두고 동작구청과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합은 동작구청이 내린 지침사항을 대부분 수용하는 방향으로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원점에서 다시 준비해 왔지만, 조합원들의 재산권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2가지 사항(대안설계·마감재)만큼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은 어제 열린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안건으로 올리려 했지만 끝내 상정시키지 못했다. 노량진1구역은 올해 3월 7일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동작구청에 접수했다. 그로부터 54일이 경과된 후, 조합과 사전협의가 없었던 동작구청은 사실상 '전면 수정'이라는 검토의견을 전달했다. 동작구청에서 전면 수정을 요청해 온 내용은 ▲조합원 분담금 납부조건 ▲일반분양 아파트 옵션비용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공사비 ▲마감재 등이다. 모두 노량진1구역 조합원들의 개발이익과 직결되는 항목들이다. 일례로, 동작구청은 노량진1구역 조합이 제안한 최초 공사비(평당 695만원)가 낮게 설정
마천4구역의 비례율이 조합원 분양신청 당시 118%였지만 관리처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09%로 9%p 하향 조정했다. 마천4구역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안) 공람공고를 다음 달 2일(수)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사회 및 대의원회 의결 과정을 거쳐 관리처분계획(안) 총회는 오는 9월 개최할 복안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4구역은 이달 3일(월)부터 다음 달 2일(수)까지 관리처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한다. 마천4구역의 84㎡ 조합원 분양가는 약 10억원, 일반분양가는 약 12억원이다. 조합원들한테는 ▲분양 신청한 대지 또는 건축물의 총 추산액 ▲종전자산평가금액 ▲추정비례율 ▲추정분담금(혹은 환급금)이 개별통지서로 안내됐다.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추정비례율은 109.76%다. 조합원 분양신청 당시 추정비례율(118%)에서 약 9%p 하락 조정됐다. 종전자산평가금액은 동일하기 때문에,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비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례율은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변동되기 때문에 시점별로 어떤 추이를 보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천4구역은 원안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받고 설계변경을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강북3구역이 최근 주민전체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위원장으로 정영민 ㈜삼인골든스톤 회장을 뽑은 가운데, 시공사를 비롯한 협력업체 라인업 꾸리기에 들어갔다. 정영민 ㈜삼인골든스톤 회장은 2020년 교보증권과 함께 삼인PFV를 통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3년 간 사업 진도를 빼지 못해 올해 무궁화신탁에 사업시행을 맡긴 상황이다. 신탁사 선정을 계기로 인허가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3구역 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시공사 외에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토목 ▲경관심의 등을 도와줄 협력업체 선정에도 나섰다. 시공사 현장설명회는 이달 20일(목) 예정돼 있으며, 입찰서류 마감일은 다음 달 10일(목)까지다.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입찰 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하며, 현금이 아닌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 가능하다. 입찰공고문에 예정가격은 나와 있지 않다. 보통 신탁사들은 자체적으로 예정가격을 구해 시공사가 합리적인 수준의 금액으로 입찰할 수 있도록 공고하는 게 일반적이다.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택하는 이유 중 하나도 공사비를 적정 수준에서 통제하기 위해서다. 강북3구역은 2007년 6월
방화뉴타운(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사업면적이 두번째로 넓은 방화3구역이 지난 6월 조건부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계획(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은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은 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화뉴타운 내에서 시공사 선정이 안된 곳인 만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3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26일(토)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사업시행계획(안) 의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조합은 연내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목표로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화3구역은 2019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공항성산교회와 일부 상가를 구역에서 제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에 시간을 쏟아왔다. 구역면적은 92,152㎡며, 이중 공동주택 획지는 75,472㎡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30%, 223%(상한)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방화3구역은 김포공항 주변에 위치해 있어 공항시설법 제2조 14호에 따른 높이규제를 받는다. 수평표면구역에 위치해 있어 해발고도 57.86m로 건축물 높이가 제한돼 있다.
동대문구 휘경동43번지 일대(이하 휘경5구역)가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추정비례율은 배봉산 고도지구에 따른 높이 제한의 영향을 받았으며, 대상지는 법적으로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서울시에서는 현재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위해 일부 지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려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휘경5구역의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약 82.52%로 계산됐다. 총수입(4,246억원)에서 총지출(2,561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추정액(2,041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 물량(360세대)과 일반분양 물량(229세대)을 통한 매출액은 각각 2,282억원, 1,651억원이다. 임대주택(45세대) 매각비용은 111억원이며, 근린생활시설 매출액은 약 200억원이다. 총지출은 ▲공사비(1,987억원) ▲보상비(250억원) ▲관리비(34억원) ▲설계비(61억원) ▲감리비(37억원) ▲부대경비(156억원) ▲예비비(34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추정비례율(82%)은 평당 공사비 610만원, 평당 일반분양가 2,276만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공사비가 10% 오르고, 일반분양가가 10% 떨어지면 비례율은 53.6%까지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이하 금호21구역)가 작년 8월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에 나섰는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 만에 다시 공람공고에 나선다. 1년 전 토지이용계획 상 6개로 나뉘어 있던 주택용지를 1개로 통합하고, 근린생활시설용지(2개)와 복합개발용지(2개)를 새롭게 수립했다는 점이다. 금강선원·금호교회·두모갓교회는 1년 전과 동일하게 종교시설로 별도 구획화됐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동구청 주거정비과는 이달 24일(월)까지 금호21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기간을 가진다. 작년 8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가졌지만 올해 2월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지적나온 내용을 반영해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을 다시 청취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금호21구역 면적은 75,447㎡로 1년 전과 동일하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 용지는 42,960㎡로 전체 약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합개발이 허용되는 면적은 4,474㎡며,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면적은 726㎡다. 금호21구역은 제2종(7층이하)과 제2종, 제3종이 혼재돼 있다. 제2종(7층이하)이 전체 84%를 차지할
마천4구역이 올해 4월 정기총회에서 '중대한 설계변경'을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향후 일정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 분양신청을 완료한 마천4구역은 원안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받고 조합원들의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는 도중에 설계변경을 위한 인허가 작업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이 설계변경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극대화뿐만 아니라 원활한 시공비 협상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마천4구역은 서울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사업장이며,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디에이치)를 접목한다. 중대한 설계변경으로는 ▲단위세대 평면 보강 ▲동별 엘리베이터 2대씩 배정(1코어당) ▲각 세대 천정고 상향 조정 ▲층상벽배관 반영 ▲THE H CLOUD 디자인 적용 등이 꼽힌다. 단위세대 평면 보강은 단지 배치가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건축허가 상 가능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기존 설계상 엘리베이터가 1대 배치된 코어의 경우, 2대를 배치해 입주민들의 거주 환경과 사생활 보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게 조합의 목표다. 또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하배관공법에서 층상벽면배관공법으로 바꿀 예정이다. 기존 층하
토지등소유자만 2,960명에 달하는 강북구 미아동258번지가 계획용적률 242.38%로 재개발 사업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구역면적 대비 토지등소유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소형평형을 많이 배치하는 방향으로 세대 수를 많이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비효율적인 기반시설은 최소화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대지면적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릉지 특성을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북구 미아동258번지는 지난 달 19일(월)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내용을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구역은 지난 2021년 4월 주민동의율 약 77%를 확보해 강북구청에 사전검토를 요청했고, 이듬해 4월 개발행위제한과 권리산정기준일이 고시됐다. 올해 초엔 종전·종후자산감정평가와 평균추정분담금을 산출한 바 있다. 미아동258번지는 1971년 12월 신탁은행이 출자한 한신부동산이 택지조성사업을 실시한 곳으로, 1986년 이후에는 다세대주택 위주의 저층 주거지가 조성됐다. 30여년이 지난 현재 노후화된 주택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거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표고 40m 이상이 1
한남뉴타운 소속 한남4구역이 2023년 정기총회를 통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세종)와 감정평가법인(대한·대화)을 선정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업체를 꾸린 가운데, 시공사 선정 시기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7일 있었던 정기총회 현장에는 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수십여명의 현장 홍보인력들을 총동원하며 조합원 환심 사기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은 올해 4월 서울시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현재 수정사항을 보완하며 심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영향평가 후에는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빠르면 8월 중 건축심의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가 완료된 후 기본 설계도면이 나온 상황에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건축심의 접수 일정을 감안하면, 시공사 선정 시기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남뉴타운 내에서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곳은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이다. 한남4구역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일자를 기다리고 있고, 한남5구역은 연초 교통영향평가를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