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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착수한 가운데 시공사 10개사가 금일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합은 다음 달 20일 간담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조합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윤원기 조합장)이 입찰 안내 목적의 현장설명회를 오후 4시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금호건설 ▲우미건설 ▲한양건설 ▲호반건설 등 10개사다. 조합은 시공사들이 입찰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입찰안내서·설계도서·시방서 등)를 제공했고,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7월 16일(화) 오후 4시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600억원)을 합친 700억원이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받아간 시공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걸었다. 다만, 현장설명회는 동향 파악이 목적인 업체들이 대다수이기에, 실제 수주 목적으로 참석한 시공사는 극히 일부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남4구역도 오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입찰에서 2곳
성북구 소재 장위15구역이 2024년 정기총회를 마쳤지만, 조합원들의 분양받을 권리를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 관련 이슈가 최근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들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절차와 관련, 조합 집행부가 재정비촉진계획을 '신설'로 접수함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이 변경됐다고 입을 모은다. 권리산정기준일 변경 탓에, 신축빌라 조합원들에게 분양권이 생겼고, 이는 기존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이 갈등의 요지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지종원 조합장)은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소송변호사 선임 및 계약체결 추인) ▲제2호(조합정관 변경안 의결) ▲제3호(조합 예산안 의결) ▲제4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제5호(조합임원 해임) ▲제6호(대의원 해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부결된 2호 안건을 제외하고 모두 의결됐다. 정비업체는 정원씨엔씨가 선정됐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0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 서울시는 정비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했다. 이에 반발한 추진위원회는 서울시를 상대로 '정비구역지정 직권해제 처분 무
DL이앤씨가 내부심의 끝에 송파구 삼환가락 시공권을 돌연 포기한 배경으로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경영기조 변화가 우선 지목된다. 정비업계는 시공사가 수의계약(Private) 체결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 갑작스레 이탈했다는 점에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DL이앤씨 입장에선 이윤창출이 우선이기에 수주 포기는 오롯이 기업 의사결정의 영역이지만, 조합 입장에선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합원들이 실망감과 허탈감을 표하는 이유다. 이에, DL이앤씨의 단독입찰이 진행중인 혹은 예상되는 사업장(잠실우성4차·한남5구역·용산산호·도곡개포 등) 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 단행된 대표이사 교체였다. 현재 비건설 출신인 서영재 대표 취임 이후, 임원 대부분이 교체된 상황이라, 도시정비 쪽 사업장 수주 환경도 계속 변화할 전망이다. 경영진이 바뀐 후, DL이앤씨는 적잖은 시간을 공들여 온 삼환가락 수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안산 고잔연립2구역이 올해 1월 안산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계도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모집공고는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고잔연립2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몇몇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타진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이삼범 조합장)은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정관 변경) ▲제2호(예산 사용내역) ▲제3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제4호(자금 차입) ▲제5호(조합원 총회 참석수당 지급) ▲제6호(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7호(총회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번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조합정관 변경 내용은 재건축 표준정관 반영과 관련 있다. 눈길을 끈 대목은 조합원 자격 상실과 관련한 내용이 신설됐다. 조합원이 사업방해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 선동, 각종 소송 제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면 총회 의결에 따라 조합원을 제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합 집행부를 구성할 이사 수도 기존 10인에서 12인으로
한남뉴타운 내 핵심입지를 자랑하는 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 한남5구역은 현재 건설사 중에서도 유독 DL이앤씨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단독 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조합은 경쟁 입찰을 성립시키기 위해 다수 건설사들에게 입찰 독려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윤원기 조합장)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조합은 건설사를 대상으로 이달 30일(목) 현장설명회를 열고, 7월 중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8월 중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조합 공고문에 따르면, 총 공사금액은 약 1조7,584억원이다. 평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약 916만원 수준이다. 최근 대우건설과 계약을 체결한 한남 2구역의 평당 공사비(3.3㎡당 770만원)보다 약 19% 높다. 앞서 조합은 도급순위 상위 주요 10개 건설사에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요청서'를 전달했다. 최대한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 유리한 조건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 3월 건설사 대상 간담회에는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 컨소시엄이 성수4구역 설계권을 타겟으로 입찰제안서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성수4구역은 오는 7월 총회에서 설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4구역 재개발 조합(정영보 조합장)은 지난 9일 공공지원 설계사 선정을 위한 두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1차 입찰공고에선 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다.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음에 따라, 조합은 지체없이 재입찰공고를 진행했다. 설계용역금액은 총 56억원으로, 1㎡당 26,000원 단가로 책정됐다. 무이자 대여금은 계약금액의 5~10% 범위 내에서 조합과 협의 후 결정된다. 당초 성수4구역 설계권을 두고 ▲디에이건축 ▲해안건축 ▲희림건축 ▲나우동인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수주의욕을 내비쳤고, 디에이건축과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두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국내업체 간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해외건축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가능하다는 예외조건을 부여했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엔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외 해외 설계사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일부 대형 설계사들이 불참 의사를 드러냄에 따라 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무혈입성이 가능할 것이란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인천 최대어(最大魚)로 손꼽히는 부개5구역 시공권을 거머줬다.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 정비사업 여건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 현대건설은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수주하는 일관성 있는 전략으로 주택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왔다. 부개5구역에선 SK에코플랜트와 '특화설계'를 조합원들에게 제안, 아파트 상품성을 끌어올려 분양수입 증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조합(이동길 조합장)은 이날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2023년 결산보고 및 지출내역 승인 ▲2024년 운영비·사업비 예산 ▲시공사(수의계약) 선정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단연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안건은 '시공사 선정'이다.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탄탄한 사업역량과 브랜드파워를 전면에 내세웠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명으로 '헤리티지 부평'을 제안했다. 부평의 역사를 품은 100년 주거문화 유산을 짓겠다는 의미다. 부개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타워형 주동 디자인을 선보였고, 아파트 측벽은 부개산의 나무와 숲을 형상화한 선형 디자인을 접목했다. 단지 중심에는 물과
한남3구역이 6개월 만에 전체 이주대상(8,579세대)의 85%가 이주를 완료했다. 조합은 명도소송을 비롯해 다양한 법적 방안을 강구해 이주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조창원 조합장)은 지난 15일부로 자진 이주기간을 종료했다. 작년 10월 말을 기점으로 조합원들이 자진해서 이주할 수 있도록 기간을 부여한 지 6개월 만이다. 한남3구역 이주 대상은 8,579세대로, 이중 7,280세대가 떠났다. 비율로 계산하면 약 85% 수준이다. 이주를 완료한 세대 수는 5,503세대이며, 공가처리를 진행하고 있는 세대 수는 1,777세대다. 조합은 이주 작업에 착수할 때부터 모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에 착수했다. 미이주 조합원들로 인해 이주기간이 길어질 것을 염려한 행보로,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정비사업 관행이다. 조합은 명도소송 외에도 다양한 법적 대응을 강구해 조속한 시일 내 이주를 끝마칠 방침이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세대 수는 1,260세대다. 한남3구역은 작년 6월 관리처분계획(안) 고시 이후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이주를 개시했다. 자진 이주기간(6개월) 내 이주율 85%를 달성했다는 점은 사업장 규모를 감
미아2구역이 최근 두 차례 총회에서 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에 재착수한다. 지난 2021년 건축심의 반려·철회 이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던 미아2구역이 연내 재정비촉진계획(안) 인허가를 기점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은 토지이용을 개선하고, 분양주택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해 왔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7일(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다시 나선다. 미아2구역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작년 5월 출범한 신임 집행부는 송천초등학교와 공공청사를 이전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만, 작년 12월 임시총회에 이어 올해 정기총회에서도 연달아 부결됐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요 내용은 ▲학교시설 변경(송천초등학교 현황면적으로 변경) ▲유치원 삭제(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공공청사 위치 변경 ▲도로(학교 및 공공청사 변경에 따른 진입도로 확보계획) ▲공원 변경(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 고려) 등이다. 조합은 성북·강북교육
'모든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희망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한남5구역 곳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정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에 자리한 핵심 입지임을 감안할 때, 현수막 단어 '모든 건설사'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남5구역 조합이 해당 내용의 현수막을 게첩한 배경으로는 DL이앤씨의 단독응찰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합원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구역 내 곳곳(경로당·동빙고동 버스정류장·양지맨션 앞 등)에 모든 건설사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버스정류장과 경로당 등 주민들 왕래가 잦은 곳에서 현수막이 발견됐다. 현수막과 별개로, ▲삼성물산 ▲롯데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참여 요청 공문도 최근 발송됐다. 한남5구역은 이달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 해부터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중심으로 입찰 참여 의향을 꾸준히 타진해 왔고, 간담회도 수차례 개최하며 시공사 선정 작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