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임대주택 비중을 줄이고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공급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비사업기본계획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1·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용적률 기준 완화 ▲공공기여율 완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앞서 5월 말 기본계획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는 정부의 '8·8 주택공급 확대방안'도 반영해 9월에 시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주택공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한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가(부지가격)와 단지 규모, 세대 밀도 등을 고려해 허용용적률에 보정계수를 적용하는 제도다. 지가가 낮을수록, 단지 면적이 작을수록, 단위면적당 기존 가구 수가 많을수록 보정계수가 높게 산정돼 사업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현재 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최대 40%까지 확대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저층 주거지에 공원을 품은 2,250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량리역과 신답역 배후에 있는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좁은 도로와 불법주차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인근에 있는 1만5,000㎡ 규모의 간데메공원과 연계해 '정원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산책로를 간데메공원과 이어지도록 하고, 단지 외부 간선도로를 넓혀 교통을 원활하게 하되 단지 내부는 보행자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서 공원을 볼 수 있는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축)도 확보할 방침이다. 기획안에는 ▲정원 주거단지 조성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 ▲열린 경관 창출 원칙이 담겼다. 우선, 대상지를 단지 내 간데메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쉼터가 되는 도시정원 주거단지를 실현했다.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입지 특성상 접근성이 낮았던 간데메공원(1만5000㎡)을 단지와의 연결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외부는 간선도로 폭을 넓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단지 내부는 보행자
서울시가 재개발 후보지 반대동의서 및 반대동의철회서 의견수렴 양식을 개선한다. 반대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주민 찬반의견을 명확히 파악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재개발 추진 시 신속한 주민동의를 얻는데 장애요인이 됐던 후보지 반대동의서 및 반대동의철회서 의견수렴 양식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찬성동의서에만 번호를 부여하고, 반대동의서에는 번호 부여 기준이 없었다. 이같은 이유로 곳곳에서 반대동의서 재사용 및 위변조 등으로 신속한 주민동의를 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찬성동의서와 반대동의서의 형평성을 맞추고 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반대동의서에도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후보지 신청시 추진주체가 동의서에 번호부여를 받으면 구청장은 번호가 부여된 구역계와 함께 동일번호를 반대동의서에도 발급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주민은 지정 서식에 따라 반대동의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또 찬성동의서는 주민신청시, 반대동의서는 추천시까지로 운영했지만 찬성동의서도 반대동의와 같이 추천시까지로 접수해 형평성을 제고하고 주민의사 표시에 대한 충분한 기간을 제공토록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반대동의 철회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가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대표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빙고동 241-21 일대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최고 50층 내외, 약 1,840세대 규모로,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로 조성된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 아파트는 2023년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전략은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특화 단지 조성 ▲도시기반시설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이다. 우선 한강 및 남산과의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 층수는 50층 내외로, 한강변 첫 주동은 20층 내외로 계획했다. 특히 신동아아파트가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는 용산공원부터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
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 분양에 돌입한다. 일반물량은 총 650세대로, 분양가상한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경우, 실거주 의무기간이 조건처럼 따라 붙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29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내달 4일(수) 발표된다. 총 10개타입 ▲59A(66세대) ▲59B(124세대) ▲59C(25세대) ▲84A(659세대) ▲84B(186세대) ▲84C(111세대) ▲101A(46세대) ▲101B(12세대) ▲114A(6세대) ▲114B(9세대) 총 1,244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594세대, 650세대로 나뉜다.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 650세대 중 추첨제 물량이 215세대 가량 돼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5억1,440만원에서 최대 17억2,580만원으로 산정됐다. 84타입의 경우, 최소 19억3,950만원에서 최대 22억4,45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6년 9월
산본개나리13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산본개나리13단지(조합장 최우성)는 최근 군포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1층에 필로티를 적용해 기존 1,779세대에서 2,000세대로 규모 증축계획을 갖고 있다. 늘어난 222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허가 신청을 계획하는 등 산본 내 최초로 리모델링 이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중 권리변동계획수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향후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금정역 더샵 힐스테이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우성 조합장은 "일반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타 단지와 달리, 우리 단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진행된다"며 "이로 인해 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신중한 인·허가 절차 진행과 군포시의 적극적인 행정협조가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산본개나리13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5월 군포시 내에서 세 번째로 리모델링 조
서울 양천구는 목동6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속한 정비사업을 도모하고자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조합설립 과정에서 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해 사업 속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전문관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히 징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986년 입주한 목동6단지는 목동 911번지 일대 10만 2424.6㎡를 대상으로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의 15개 동 2173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 및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특히 구는 재건축 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공공청사 신설을 서울시에 입안 요청한 결과, 연면적 7000㎡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를 확보하게 됐다. 구는 "목동6단지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고시에 맞춰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발주했다"며 "2025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조합정관과 선거관리 규정 작성, 창립총회 등 절차를 투
서울시가 용적률 혜택을 받고도 약속대로 공동시설을 공공에 개방하지 않는 아파트 단지에 강력한 행정적 불이익을 주게 된다. 이는 입주 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주민공동시설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비사업 추진단지 중 주민공동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단지는 총 31곳이다. 이중 2곳(아크로리버파크, 원베일리)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29곳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주민공동시설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시설개방운영에 관한 사항 지속적 명시·확약 ▲관련법령 개정 추진 ▲주민공동시설 운영권 자치구 위탁 ▲미이행시 행정조치 강화 등을 추진해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 개방과 건전한 운영을 담보하고자 한다. 우선 특별건축구역이 지정되는 건축위원회 심의 때부터 분양, 준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사업 진행 단계마다 시설개방에 관한 사항을 지속해서 명시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고시문, 사업시행인가 조건사항, 건축물대장 등 공식문서에도 이를 명시해 확약받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도 시설개방을 명시해 모집 대상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을 하도
DL건설은 전사 현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장의 환경관리 분야의 전사적 개선과 함께 임직원들의 환경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은 다음달 6일까지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출품 주제는 △친환경경영시스템 △환경시설물 △친환경기술 및 공법 적용 △온실가스·에너지 절감 기술 및 공법 등이다. DL건설은 제출 작품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최우수상(1위) △우수상(2~3위) △아이디어상(4~7위) 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특히 우수상 이상 획득 시, DL건설을 대표해 사외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앞서 지난해 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됐던 △AL FORM 해체 친환경 신기술 적용 소음 저감사례(Safety Full Down Drop System) △EASYMESH를 이용한 스마트 에코살수시스템 △IT시스템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공정 진행 단계별 환경관리 프로세스 등 주제로 한 작품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최고 26층, 1,56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창신·숭인동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결과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 일대 '공덕8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1일 밝혔다. 공덕8구역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 일대의 만리재로와 접한 구릉지역으로, 표고차 45m 이상의 경사 지형이라 보행환경이 열악한 데다가 만리재로변 옹벽으로 주변과 단절된 것이 특징이다. 1990년대~2000년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후 2021년 12월 들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7월에는 신속통합기획이 마무리돼 마포구의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공덕동 11-24번지 일대는 지상 26층, 15개 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 1,564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시는 연접한 청파동 일대 동-서 가로공원과 연계한 공원 배치 및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조성으로 청파~공덕동 일대의 보행녹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