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샛별마을이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중 최초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상지는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 새로 합류한 협력업체들과 함께 남은 통합심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분당 샛별마을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사업비·운영비 예산안 승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정비사업위원회 운영규정(안) 승인 ▲설계자 선정 ▲정비사업위원회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했고, 모든 안건들은 전원 가결처리됐다.
분당 샛별마을은 ▲라이프 ▲동성 ▲우방 ▲삼부 ▲현대빌라 5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정비계획(안) 도계위 심의를 통과해 1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5,0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계획 중인 모습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샛별마을을 하나의 사업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추후 시공사 선정에서도 하나의 시공사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단지별 사업 컨디션이 상이한 만큼,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은 독립정산을 원칙으로 한다.
당일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입후보자 2인이 치열한 경쟁을 선보인 가운데, 최종적으로 1번 하희상 후보자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하희상 위원장은 5,000세대 이상의 대단지가 교통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 역을 유치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하희상 정비사업위원장은 "우리 단지를 중앙공원을 품은 최고 프리미엄 단지로 만들어 보겠다"며 "단지를 관통하는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이슈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 가이드라인(세대수·대지지분 등)에 맞춰 5개 단지 정비사업위원회 위원 수는 4~5인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라이프(5인), 동성(4인), 우방(5인), 삼부(5인), 현대(2인), 근생(1인)으로 구성된 총 22인이 정사위원장과 함께 정사위를 이끌게 됐다.
설계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가 설계권을 확보했다. 나우동인 건축이 제안한 'The Empyreal Bundang'은 단지별 형평성과 사업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당골·중앙공원과 불곡산 녹지축을 잇는 49층 높이의 랜드마크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한편, 입체 데크와 단지 평지화 작업을 통해 단지 전체를 단 차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형평성을 고려해 주동수, 오픈스페이스, 커뮤니티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전 세대는 100% 남향배치와 맞통풍 구조로 구성되며, 천장고는 2.9m로 설정돼 탁 트인 개방감이 제공된다. 3면 개방 발코니를 비롯해 서비스 테라스도 확보돼 실사용 면적은 약 1.6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둥식 가변형 구조로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로운 공간 변경도 가능해진다. 나우동인은 학교 일조권을 만족한 최적 배치와 사업 지연 요소를 빠르게 차단함으로써 인허가에서 속도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모습이다.
샛별마을은 다가오는 통합심의에 대비하고자 환경·교통·재해·소방·전기설계 등 분야별 다양한 업체들을 선정하기도 했다. 통합심의를 지원하게 될 업체 라인업으로는 ▲지케이엔지니어링(소방 및 전기설계) ▲예평이앤씨(환경영향평가) ▲우리종합기술(교통영향평가) ▲청마(재해영향평가) 등이다.
한편 전체회의 당일, 현장에는 대우건설과 GS건설 두 곳 시공사 홍보요원들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입구에서부터 소유주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5개 단지의 통합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뜨거운 수주전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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