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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목동11, 유일 경쟁입찰 기대 확산…IPARK 선제 의지

 

목동 14개 재건축 단지의 사소한 행보마저 연일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는 가운데, 유독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는 목동11단지를 향한 업계 주목도가 상당하다. 실제 목동은 14개 단지가 비슷한 사업절차를 밟고 있는 까닭에 시공사 간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다. 수주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혹시 모를 수주실패에 따른 평판 훼손과 마진축소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특히나 목동14개 재건축 단지는 압구정, 성수와 마찬가지로 이웃주민들 간 왕래가 잦을 수밖에 없는 지리적 특징이 있다. 모든 단지가 연접해 있기 때문에 타 단지와 입찰조건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시공사 입장에선 부담 요인이다. 압구정 재건축과 성수 재개발 모두 4개씩인데, 경쟁입찰이 성사된 곳은 각각 1곳씩이다. 나머지 구역은 모두 수의계약(Private)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목동11단지는 대형 건설사 수곳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선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곳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다. 딱 1곳을 선택해 집중하겠다는 전략 하에, 이달 목동11단지 조합원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 개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입찰 참여가 공식화된 가운데, 현 시점 유효 경쟁입찰 성립 가능성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목동11단지 수주에 전념하고자 성수2구역 입찰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쟁입찰 성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대효과는 사업조건의 비교 가능성이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선 단독 응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시공사가 제안한 입찰 조건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 협상력을 갖기 힘든 구조다. 반면,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대형 시공사는 자체 마진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사업 조건을 가져온다. 자존심을 건 선의의 경쟁이기에 출혈도 마다하지 않는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수백억원 가량의 막대한 수주비용을 치러야 하는 특성상, 파격적인 공사조건을 제안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마련된다. 조합원 분담금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조건으로는 ▲총 공사금액(순공사비+제경비) ▲공사비 지급방식 ▲사업비 대여 조건(한도·금리·상환조건) ▲공사비 산정 기준연월일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방법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책임 조건 등이 존재한다.

 

업계 자웅을 다루는 1위·2위가 맞붙은 한남4구역에선 삼성물산은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사업조건을 가져왔다. 삼성물산은 조합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추가이주비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에 대한 금리로 CD+0.78%를,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314억원은 자체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례로 삼성물산을 포함한 모든 건설사는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현장에선 금리 조건을 '금융기관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금리 조달'로 기재한다.

 

목동11단지는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등을 품고 있는 자연 친화적 입지로 평가된다. 동시에 ▲계남초 ▲봉영여중 ▲목동고를 단지가 감싸고 있어 재건축 인허가(영향평가) 부문에선 난이도가 높다. 대상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과 정비사업위원회가 함께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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