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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진양건축, 용산 청파2구역 출사표…"최적 설계안 선보일 것"

- 여의도 진주, 구리 수택동, 마천5구역 등 핵심 사업장 연달아 거머줘…토지이용 효율성·합리성 도모로 '수익성' 올린다
- 전국 150개 구역·15만세대 포트폴리오로 저력 증명, 무차별적 수주보다 설계인력 고려한 '선택과 집중'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진양건축)가 용산구 내 핵심 입지로 손꼽히는 청파2구역 설계사 선정에 출사표를 던져 업계 상당한 이목이 집중된다. 대외적으로 수주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건 회사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설계(안)을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25년 업력을 가진 진양건축은 정비사업 단 한 분야만을 외길 삼아 묵묵히 걸어온 설계사로, 전 직원(150여명)이 정비사업 전문가다.

 

정비사업 부문만 따로 떼어놓고 볼 때에는 국내 설계사 중에서 가장 큰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진양건축은 최근 서울시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여의도 진주와 마천5구역 등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제도 하에 사업을 진행 중인 ▲당산1구역 ▲대림1구역 ▲장안1구역 ▲홍제4구역 ▲신대방역세권 등을 연거푸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시간=돈'으로 통하는 정비사업 특성을 감안, 조합원들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면서도 서울시의 설계 지침(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설계사로 평가받고 있다. 진양건축이 수주의향을 내비친 청파2구역은 면적 대비 토지등소유자들의 숫자가 많아 꼼꼼한 설계(안)을 통해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여겨진다. 청파2구역은 토지등소유자만 약 1,400여명에 육박한다. 소유주들이 보유한 자산 유형도 다양하다.

 

진양건축은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장이라 불리우는 구리 수택동, 성남시 생활권재개발 최대 규모인 태평2·4구역, 광명뉴타운 최대어 광명11구역 등의 원설계사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은 토지 구역계도 정형화돼 있지 않을 뿐더러 정비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구리 수택동과 태평2·4구역 모두 토지이용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조합원들의 향후 분담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진양건축은 구역 내 단차가 60m 이상의 구릉지 사업장인 갈현1구역과 중계본동(백사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인허가 대관능력과 설계역량을 갖고 있다. 올해 중계본동(백사마을)에선 우수디자인 업체로 서울시 표창을 수상했다. 청파2구역 역시 구릉지형을 따라 조성된 노후 주택단지인 만큼 앞선 사업장들의 까다로운 설계 심의를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토대로 설계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재개발 사업장 실적과 인허가 대관능력,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집약해 청파2구역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게 진양건축의 목표다. 청파동이 태생적으로 가진 입지적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조합원들의 준공 후 입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대지지분이 작은 소유주가 많은 특성을 감안, 사업성 확보에 최우선 무게중심을 둘 전망이다.

 

진양건축 관계자는 “청파2구역은 서울역 앞마당격에 해당하는 핵심 입지로, 용산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충분한 잠재력을 이미 갖고 있는 명품 사업지라 생각한다"며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다림에 설계(안)으로 부응할 것이여, 과거 부촌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는 100년 주거 단지를 목표로 회사가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용산구 청파2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1,905세대 규모로, 최고 25층, 용적률 250% 이하가 적용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조합원 총회를 열고 최종 설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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