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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잠룡' 올림픽훼밀리, 이젠 조합 전환 준비…합 맞출 설계사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설계자 선정 결선투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재차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 후보에 오른 2곳은 해안건축과 나우동인이다. 결선투표 관련 소모적인 이슈가 있었지만, 집행부는 원칙에 입각해 공정한 선정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결선투표를 일주일 남짓 남겨둔 시점, 하우징워치는 이종한 위원장(사진)과 만나 다사다난했던 설계자 선정 과정과 올해 목표 과업들을 들어봤다. 추진위는 현재 서울시 최종 유권해석에 따라 결선투표 총회를 준비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주민총회 의결에 따른 선정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이종한 위원장은 "지침을 준수해 공정하게 절차를 밟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설계자 선정 총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관전 포인트는 어떤 설계사가 추진위가 강조한 주안점을 설계에 충실히 반영했는지 여부다. 앞서 모든 설계사에 공통적으로 ▲1단지-2단지의 연결성 (관통도로 활용법) ▲기존 토지이용계획(안) 따르기 ▲도계위 범위(용적률 300%) 준수 등의 세부 지침사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종한 위원장은 "우리 단지는 고도제한 탓에 최고층수가 26층에 머무르는 태생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두 곳 설계사가 과감한 시도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우리 단지의 숨은 가치를 찾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이종한 위원장은 단지 분위기와 소유주들의 솔직한 심정을 공유해줬다. 그는 "우리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특정 설계사가 추진위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주민들이 안타까워했다"면서도 "가처분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더라도, 집행부는 그에 맞게끔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역시 엄연히 사업인 만큼, 그 과정에서 비롯되는 감정들은 모두 배제하고, 공정 원칙에 입각해 총회만을 생각하고 매듭 짓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다가오는 3분기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도 예상되는 만큼, 추진위는 올해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조합설립에 필요한 법정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상가 소유주들과의 실무적인 논의도 설계사 선정을 매듭짓고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한 추진위원장은 "상가소유주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덕담을 나눴다"며 "설계자 선정이 끝나는대로 즉시 본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건축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파트너 관계인 상가와 좋은 협의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의 구역면적은 347,021㎡로 아시아선수촌, 올림픽선수기자촌과 더불어 송파구 내에서도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총 세대수는 6,787세대다. 현재 감정평가업체를 통해 조합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추정분담금 심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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