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뉴타운에 소속돼 있는 마천5구역이 하이엔드 브랜드 참여 조건을 자격으로 한 시공사 입찰지침서를 새롭게 마련해 재입찰공고에 나선다. 1달 전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 때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효 경쟁 미성립으로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평당 공사비를 기존 902만원에서 940만원으로 약 4% 가량 증액하는 내용으로 입찰지침서를 수정해 다시금 시공사 찾기에 돌입했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5구역 재개발 조합(조기순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개시했다. 당초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의계약 입찰공고를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입찰지침서를 수정해 입찰공고를 다시 시작하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입찰보증금은 종전 5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축소했고, 평당 공사비는 종전 대비 약 4% 가량 증액했다. 총 공사금액은 1조1,148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찰지침서를 수정했기 때문에 다시 원점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8일(화) 진행되며,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0월 6일(화)까지다. 입찰지침서 수정 후 처음 진행되는 1차 현장설명회 때 시공사 1곳만 단독으로 참여하게 되면 유찰 후 바로 2차 입찰공고 개시가 가능하다. 지난 번 현장설명회 때에도 현대건설만이 참석했기 때문에, 수정 후 진행되는 1차 현장설명회 참석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시공사 간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당초 마천5구역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DL이앤씨 간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컨소시엄을 허용할 경우 향후 하자 발생시 책임소재 불분명 등의 단점이 부각됨에 따라 대의원회에서 해당 내용(컨소시엄)은 최종 불허됐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정비사업 대외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와중에, 시공사들은 물량이 큰 사업장의 경우 컨소시엄을 희망하곤 한다.
마천5구역은 시공사 입찰공고 개시와 더불어, 최근 대의원회를 통해 통합심의를 지원해 줄 협력업체 라인업도 매듭지었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를 책임져 줄 업체로는 각각 예평이앤씨, 우리종합기술을 선택했다. 2002년 설립된 예평이앤씨는 정비사업 부문 환경영향평가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잠실우성1·2·3차와 개포주공6·7단지, 여의도 한양 등 핵심 사업장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교통영향평가 부문 실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우리종합기술은 2014년 설립됐으며, 교통관련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다. 목동1단지와 목동6단지, 여의도 은하 등을 주요 트랙레코드로 확보하고 있다. 법무사에는 우영법무사법인-중앙법무사법인 컨소시엄이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마천5구역은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45번지 일대 소재해 있다.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토지등소유자는 약 1,185세대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상지의 법적상한용적률 250%에 맞춰 최고높이는 최고 39층이하로 설정됐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2,041세대로, 조합원·일반물량은 ▲39㎡미만(187세대) ▲59㎡(479세대) ▲74㎡(544세대) ▲84㎡(601세대) ▲114㎡이상(230세대)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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