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64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가이드라인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연접해 있는 방학동638번지 사업장과 큰 틀에서 '통합' 형태를 염두한 상황에서 개발 방향성을 수립했다. 2개 사업장은 서로 다른 정비구역이지만,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건축계획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실상 하나의 아파트 단지를 가정해 계획(안)을 수립한 셈이다.
서울시는 당초 방학동641번지와 방학동638번지를 하나의 구역계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결론적으로 각각 별도 정비계획(안)을 가진 독립된 사업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 삼하-은하아파트와 비슷한 사례로 보면 된다. 사실상 공동 생활권역에 속해 있는 만큼 통경축(도봉산·북한산·수락산·불암산)과 생활보행축, 커뮤니티가로 등의 연계성을 최대한 강화시켰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봉구청은 최근 방학동641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 설명회가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대상지는 그간 MP회의(9회)와 자문회의(4회) 등을 거쳐 최종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업장은 노후화된 통학로, 협소한 보행공간 등으로 인해 재개발이 시급한 곳으로 평가됐다.
방학동641번지 일대의 구역면적은 73,274㎡로, 도당로17길 정비를 위해 기존 대비 991㎡가 늘어났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7층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진행된다. 여러 제약요소가 존재하나, 사업여건 개선 차원에서 용도지역 상향 결정이 이뤄졌다. 영역별 높이계획이 다르긴 하나, 최고층수는 35층으로 계획이 잡혔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50%) ▲상한용적률(277%) 등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허용용적률은 인센티브(20%)에 사업성 보정계수(2.0) 최대치를 적용해 채워졌다. 인센티브 항목은 공공보행통로, 열린단지, 층간소음, 친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상한용적률은 도로, 공원, 사회복지시설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했다. 현시점 대상지의 총 세대수는 1,813세대 가량으로 예측된다.
공원녹지 네트워크를 연결한 단지 컨셉도 인상적이다. 단지엔 어린이공원이 신설되는데,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실버케어)의 복합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재배치되는 어린이공원은 주민센터와 연계 개발돼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업지 중앙에 조성되는 커뮤니티필드엔 문화예술·웰니스·교육 등의 각종 시설이 결집되며, 우이신설선과 방학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생활가로 조성 역시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방학동624번지 일대의 편입 가능성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방학동 641번지와 624번지 일대가 합쳐지면 전체 세대수는 2,093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구상(안)이 확정돼 이달 7월 신속통합기획 수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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