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설계사로 알려진 겐슬러(Gensler)가 하안주공 재건축 단지에서 첫 해외설계사로 주거부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겐슬러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공식 수주의향을 타진한 하안주공6·7단지 대안설계(안) 구상에 참여한다. 겐슬러 내 설계 실무진은 3일간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태생적 입지와 단지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안주공6·7단지는 조(兆) 단위 사업장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겐슬러는 ▲미국 엔비디아 사옥 ▲코카콜라 본사 ▲뉴욕타임스 빌딩 ▲중국 상하이 타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의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탑티어 설계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설계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국내 주거부문으로는 처음 성수4구역 초고층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설계 기업으로 보면 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안주공6·7단지 수주를 목적으로 겐슬러와 맞손을 잡게 된 건, 하안동 일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8개 재건축 사업장 중에서도 상징성을 가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압도적인 주거 실적을 통해 쌓은 역량에 더해, 겐슬러의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상품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안주공6·7단지는 서로 다른 필지의 2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진행 중인 곳으로, 재건축 후 3,000세대급 대형 단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한 첫번째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도 홍보 도열에 나설 만큼 오랜 기간 꾸준한 의지를 피력해 왔다. 최근 그룹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마쳤고, 하안주공6·7단지를 포함해 핵심 거점별 선별 수주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상지는 재건축을 통해 공급 예상 물량만 3,000세대급에 달할 정도로 상징성 있는 단지이기에,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프리미엄 고급주거 사업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며 "브랜드 리뉴얼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하는 만큼 하안주공6·7단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입찰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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