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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알짜' 염리4, 창립총회로 날갯짓…실리형 사업 전략 주목

 

이대역(2호선)을 품고 정형화된 토지로 주목받았던 염리4구역이 6개월여 간의 추진위원회 기간을 청산하고, 조합으로서의 첫 발을 공식적으로 내딛게 됐다. 관청으로부터 신속한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뒤, 후속 절차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숨겨진 알짜 입지로 평가받는 염리4구역이 이대역 일대 마포 대장주들 사이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업계 기대감이 증폭된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염리4구역은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어,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당일 총회 상정된 ▲조합 정관 ▲선거관리·행정업무·예산회계 ▲운영비·사업비 예산(안) ▲조합임원·대의원 선임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등의 안건이 모두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았다.  

 

염리4구역 사업을 진두지휘할 조합장 자리엔 오랜 기간 재개발 토대를 마련해 온 나상돈 추진위원장이 당선됐다. 조합장 후보에도 나상돈 추진위원장이 단독으로 나선 만큼, 소유주들의 응집력이 한 곳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상돈 조합장은 "조합원 의견을 먼저 경청하는 방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민원을 최소화하고 진행상황의 투명한 공개를 이 자리를 빌어 약속한다"며 "자산가치 증식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우리 단지의 프리미엄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염리4구역 구역면적은 48423㎡로, 전체 조합원은 약 668명으로 나타났다. 대상지엔 재개발 후 1,120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일반분양 물량과 임대물량은 각각 194세대와 258세대로 계획됐다. 과거 한차례 정비구역 해제 후 10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했던 만큼, 향후 나상돈 조합장 체제를 중심으로 한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의지가 사업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한편, 중소형 위주의 '실리형' 신축 단지로 컨셉을 구상 중인 모습이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됐다. 일반분양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전체 세대의 60%를 60㎡이하의 소형평형으로 배치해 사업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지의 가장 큰 메리트는 2호선(이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신촌 및 이대 생활권에 인접해 있으며, 마포그랑자이와 마포프레스트자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마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타운과 위치가 가까워 명품 주거 단지의 일원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대장주들이 구축이 될 것을 감안할 때, 염리4구역 재개발이 완료됐을 때에는 신축 프리미엄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변으로는 아현중, 숭문중고, 광성중고 등의 양호한 교육환경도 마련돼 있다. 현 시점, 추정비례율은 103.9%로 산출됐다. 평당공사비와 평당 일반분양가는 각각 790만원, 5,300만원 수준이다.

 

염리4구역 조합의 협력업체 라인업으로는 ▲정비업체(세종코퍼레이션) ▲설계업체(종합건축사사무소 담) ▲감평업체(대일감정원) ▲세무회계(정일회계법인) 등이 구성돼 있다. 한편 현재 대상지에 관심을 타진하고 있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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