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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명일삼익맨숀, 사업시행(안) 마련…토지이용 합리성 제고

 

명일 삼익맨숀이 재건축 사업에서 중요한 단계로 손꼽히는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후반부 사업에 착수할 토대를 마련했다. 대상지는 지난 2025년 12월부터 정비계획(안) 변경과 통합심의 준비를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올해 7월 서울시로부터 통합심의 통과 결실까지 속도감 있게 매듭지었다. 재건축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상가와의 업무 협의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명일 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신성덕 조합장)은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사업시행계획(안)과 운영비·사업비 예산(안), 이사 2인의 연임 안건들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밖에 이사 3인과 감사 1인은 새롭게 집행부에 합류하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통합심의와 관련한 ㈜건원건축의 간단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현재 명일 삼익맨숀은 상암로(15m)를 따라 획지가 두 곳으로 분리돼 있다. 이를 두고 ㈜건원건축 관계자는 "서울시에선 지하를 통해 1획지-2획지를 연결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며 "조합·조합원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두 획지 간 연결성이 확보된다면 커뮤니티시설과 보행(주차 포함) 등의 편의성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배치에 따라 획지1(상부)은 84㎡부터 116㎡·PH까지 주로 중·대형평형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획지2(하부)는 49㎡부터 84㎡까지 중·소형평형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는 990세대로 획지1과 획지2엔 각각 409세대, 581세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기존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5동은 사업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재건축이 진행된다. 조합에서 수차례 협의점을 모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토지분할소송을 거쳐 필지가 분리된 상태다. 5동의 제척으로 필지는 다소 부정형화한 느낌이나, 대상지 하단에 위치한 삼익파크와 하나의 아파트처럼 보일 수 있게끔 조성해 '대단지 프리미엄'을 가져가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삼익맨숀과 삼익파크 모두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써밋)가 들어간다.

 

재건축 과정에서 상가 건립은 이뤄지지 않는다. 독립정산제 방식으로 수익·비용을 정산할 예정이며, 상가소유주들도 조합원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받게 된다. 기존 소유하고 있는 상가의 권리가액이 조합이 예정하고 있는 분양주택의 최소분양단위규모(전용면적 49㎡)의 0.2를 곱한 가액보다 클 경우 분양자격이 생긴다.

 

당일 현장에선 추정비례율 및 분담금과 관련, ㈜제일감정평가법인의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현 시점 대상지의 추정비례율은 89.12%로 나타났다. 평당 일반분양가(84㎡기준)와 평당 공사비는 각각 6,200만원, 847만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90% 수준이다. 조합원분양가의 경우 ▲49㎡(11.9억원) ▲59㎡(14.3억원) ▲74㎡(17억원) ▲84㎡(18.4억원) ▲105㎡(20억원) ▲116㎡(21.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신성덕 삼익맨숀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집행부를 향한 조합원들의 신뢰가 전제됐기 때문"이라며 "중대한 이정표이자, 조합원 분들의 인내와 기대 속에 만들어 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지혜와 격려, 변함없는 신뢰를 통해 후속 절차들을 차분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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