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촌이 송파구청에 정비계획(안) 입안 접수를 마친 가운데, 주민공람·부서협의와 신통기획 자문회의 절차를 병행 처리해 사업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상지는 연내 구역지정을 목표로 초기 사업 기틀 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아시아선수촌아파트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권민호 준비위원장)는 지난달 제2차 소유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선 아시아선수촌의 전반적인 토지이용, 건축물 밀도, 건축계획 등의 심도있는 내용들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선수촌의 구역면적은 224,452㎡로, 공동주택 획지를 제외한 정비기반시설은 공원과 도로로 구성된다. 대상지는 공원 재정비 계획에 따라, 아시아공원(66,027㎡)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한편, 도로(백제고분로, 올림픽로4길, 도곡로) 3m 확폭을 통해 교통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최고높이는 75층이하(280m)로 계획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305%) ▲법적상한용적률(325%) 등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상한용적률과 법적상한용적률은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의 가중평균값으로 설정됐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20%)는 공공보행통로, 열린단지, BF인증, 친환경 건축물 등 일부 항목 중 선택 적용으로 확보될 예정이다. 상한용적률의 증가분은 공원, 도로, 시설물 기부채납(서울형 키즈랜드, 노인복지센터)으로 확보되며 법적상한용적률 증가분의 절반은 분양주택, 임대주택으로 각각 지어질 예정이다.
아시아선수촌의 계획 세대수는 3,166세대로 예측된다. 기존 1,356세대에서 1,810세대가 늘어난 수치다. 조합원·일반분양분은 ▲60㎡미만(190세대) ▲60~85㎡미만(1,440세대) ▲85㎡초과(1,356세대)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의 경우엔 모두 60㎡미만(180세대)으로 계획됐다. 전체 주차 대수는 8,084대로 세대당 2.7대 수준이다.
최근 재준위는 도시계획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내며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75층 재건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권민호 아시아선수촌 준비위원장은 "우리 아파트는 잠실스포츠·MICE복합개발과 연계, 잠실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형성해 자산가치 상승 구조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최근 단지 내에 환급금·기부채납 내용이 담긴 검증되지 않은 홍보물이 소유주들의 혼란을 야기해 우려가 크다"며 "주민분들이 객관적 팩트와 사실관계를 잘 파악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상지의 경우, 현재 고밀 초고층(안)과 중밀 안정형(안)을 두고 소유주들간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선수촌은 올림픽선수촌과 마찬가지로 규모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기에, 신속한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해선 소유주들의 의견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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