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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설움 깨겠다" 현대건설, 압구정5 재평가 반열 자신…D-1일

 

현대건설이 압구정 마지막 퍼즐로 남은 '한양1·2차(5구역)'를 '압구정 현대'로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그간 한양1·2차는 압구정로데오역(수인분당선)·갤러리아백화점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음에도 불구, 상대적인 가격 저평가로 서러움을 겪었다는 게 소유주들의 대체적인 토로다. 높은 기대수준에 걸맞는 분양성·상품성으로 100년 미래가치를 재정의해 끝까지 표심을 집중시키겠다는 게 현대의 목표다.

 

움직이지 않는 부동산의 입지적 특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파트명(단지명)'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생존을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약속하는 현 세태와 무관한 지역이 압구정이다.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거절했고 수십년간 이어온 뿌리깊은 정서와 명맥을 이름으로 이어가길 원했다. 이같은 정서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본인들이 지어 올린 압구정2구역·압구정3구역을 다시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금번 압구정 재건축 캐치프레이즈를 살펴보면, ▲압구정2구역(OWN THE 100) ▲압구정3구역(OWN THE ONE) ▲압구정5구역(OWN THE NEW) 등으로 함의된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공통적으로 소유(OWN)를 통해 기존 자산을 계속해서 영위해 감과 동시에 정관사(THE) 뒤에 각 단지별 목표 지향점을 표현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는 분위기다.

 

압구정5구역은 '새로운(NEW)'이라는 단어를 통해 기존 한양1·2차에서 벗어나 '압구정=현대'로 통하는 브랜드를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홍보·마케팅 포인트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부문은 자체 책임지되, 갤러리아 명품관·지하철 연계를 통한 상업 부문에 한해 한화건설과 공동사업단을 구성했다. 입주민 전용 게이트를 통해 갤러리아 명품관(B1F), 압구정로데오역(B2F)을 단지 내부 연결로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 후 시세 5억원 달성을 목표로 상품 설계에 집중했다. 우선, 조합원들의 자산가치와 직결될 수 있는 한강 조망권을 위해 경쟁사 대비 더 넓은 창호를 제안했다. 240도 광폭 파노라마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창호의 높이는 천장고와 동일한 2.9m며, 길이는 최대 13m다. 아파트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은 컬러 BIPV(롯데월드타워), GFRC(아자부다이힐즈), 최고급 석재를 적용하며 올인원 공사비에 모두 포함시켰다.

 

압구정5구역과 압구정3구역, 압구정2구역을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하는 입주민 전용 DRT도 선보였다. 약 1.4km 규모의 단지를 하나의 이동 체계로 연결해 '압구정 현대' 플랫폼 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해진 노선 없이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한강, 압구정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거점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달 30일(토)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끝나게 되면, 압구정 재건축 단지는 당초 목표로 했던 6·3 지방선거 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짓게 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여의도 한양)·2호(신반포2차)·3호(압구정2구역)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압구정2구역은 시공사 선정 후 6개월만에 조합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통합심의 신청서 접수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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