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장미아파트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여의도 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같은 달 22일 밝혔다.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3주 만이다.
먼저 장미아파트는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32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1978년 준공됐다. 총 196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38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곳 재건축 최대 난관은 일조권 문제였다는 게 한국토지신탁의 설명이다. 인근 여의도고등학교에 미치는 일조 영향으로 인해 기존 계획인 최고 49층 대신 8~16층 수준으로 층수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내부 전문인력을 투입해 자체 설계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환경영향평가상 일조권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당초 목표였던 최고 49층 계획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한강 조망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설계안도 함께 도출하면서 사업성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장미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계기로 최대 걸림돌이던 일조권 문제까지 해소되면서 순조로운 재건축 추진을 예상하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국토지신탁이 제시한 전문적인 해결 방안을 토지등소유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속한 동의율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장은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한데 여의도초·중·고 등이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해있어 조망권 확보와 함께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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