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현대2차가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첫 공식석상에 상정된 안건들을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성원에 힘입어 통과시켰다. 금번 총회에서 대상지는 설계사 선정방식을 두고 '적격심사'가 아닌 '설계공모' 방식으로 확정지었다. 적격심사 방식에 비해 다소 시간은 소요될 수 있으나, 유명 설계사들로부터 뛰어난 설계작품을 응모받기 위한 소유주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현대2차 추진위원회는 최근 제1차 주민총회를 개최해 초기 재건축 사업을 원만히 운영하기 위한 안건들을 의결에 부쳤다. 총회 상정된 ▲기 수행업무 추인·승인 ▲예산 승인 ▲자금차입 ▲설계자 선정 방법 ▲정비업체 승계계약 승인 ▲감정평가법인 수의계약 체결 등의 모든 안건들은 가결처리됐다.
대상지는 상가와의 상생을 모토로 상가 합의에 나선다는 모습이다. 즉 추진위는 총회 이후 신속하게 상가협의(안)을 마련해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입장이다. 만약 협상에 난항이 발생한다면, 일단 상가를 제척하는 소송을 진행한 후 조합설립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상가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방식 중 하나다.
설계자 선정 방식을 두고선, 소유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설계공모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설계공모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강남구청과의 사전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4주 가량의 시간이 지나야만 입찰공고가 가능하다. 추진위원회는 어느 정도 시간 투입이 필요한 작업이긴 하나, 설계공모 방식이 높은 수준의 작품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업체들의 확실한 참여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설계공모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 등 핵심사업장에서 채택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개포현대2차와 비슷한 시기 주민총회를 개최한 대치미도는 적격심사 방식을 택했다.
개포현대2차는 강남구 개포동 654번지 일대 소재해 있으며, 양재천과 연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건축규모는 지하3층-지상49층으로, 토지등소유자는 582명으로 집계되며 총 예상 세대수는 1,112세대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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