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무지개마을10단지와 S8구역(극동빌라‧대우빌라‧동부썬빌라)이 결합재건축 컨셉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번 유엔스튜디오(UNS)의 합류는 단순 노후 주거지 개선을 넘어, 미래형 첨단 주거단지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무지개마을10단지와 S8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신도시 재건축 최초로 '유엔스튜디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업 초기인 정비계획 입안 단계부터 설계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건 이례적인 행보다. 이처럼 대상지가 해외 유명 설계사와 선제적으로 MOU를 체결한 배경엔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의 유엔스튜디오(UNS)는 세계 정상급 건축사무소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설계로 유명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압구정3구역 ▲한남4구역 ▲대치 은마아파트 등의 굵직한 재건축 사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사업장의 설계는 예비설계사로 참여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맡고 있는데, 두 곳 설계사는 앞서 목동3단지에서도 협업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유엔스튜디오와의 글로벌 협업이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조경준 무지개마을10단지 위원장과 이현희 S8구역 위원장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위원장은 넓은 대지지분과 낮은 용적률로 사업 컨디션이 우수한 만큼, 글로벌 건축 트렌드까지 접목해 대상지를 최고의 사업지로 일궈 나간다는 공통 목표를 보이고 있다.
유엔스튜디오는 본 재건축 프로젝트의 상징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본설계 단계에서 외관디자인 등의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 의지를 보였다는 게 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양 단지 위원장은 "이번 글로벌 협업은 분당 재건축의 새로운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사업성과 차별화된 개발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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