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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 부촌' 광장 워커힐1, 현상설계 공모에 ANU·삼하건축 격돌

 

광장 워커힐아파트1단지가 현상설계 방식으로 재건축 밑그림을 그릴 설계사 선정으로 분주한 가운데, 정비사업 부문 풍부한 실적을 가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삼하건축사사무소가 응모작품을 제출하며 유효 경쟁이 성사됐다. 보통 현상설계 방식으로 설계사를 선정하는 곳은 한강변을 품은 핵심사업장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2023년 압구정 이후, 성수3구역 서빙고신동아 ▲한남하이츠 등이 현상설계로 진행한 바 있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장 워커힐1단지 추진위원회(김호식 추진위원장)는 작년 11월 현상설계를 통한 작품 공모를 시작했고,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삼하건축사사무소가 설계 작품을 제출했다. 워커힐1단지는 높은 지대에서 한강을 전면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북의 숨겨진 부촌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설계사 2곳이 치열한 경쟁을 각오하고 응모에 나선 것도 대상지가 갖는 수주 상징성을 고려한 의사결정으로 분석된다.

 

워커힐1단지는 서울시 광진구 아찬산로637 일대 소재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89,878㎡다. 국내 업체간 컨소시엄 구상은 불가하며, 예정 설계금액은 1㎡당 3만원이다. 주민총회에서 예비 조합원들이 직접 당선작을 뽑을 예정이다. 대상지는 1:1 제자리재건축 형태로 초기 사업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기 현황용적률이 110%대에 불과한 터라, 향후 재건축 용적률도 200% 초반대라 저밀도의 쾌적한 재건축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8년 준공된 워커힐1단지는 총 11개동 432세대로 구성돼 있고, 1980년 준공된 워커힐2단지는 3개동(51동·52동·53동) 144세대로 이뤄져 있다. 2개 단지는 현재 필지가 나뉘어져 있다. 1단지와 2단지의 토지용도가 각각 제2종일반주거지역, 녹지지역으로 설정돼 있었지만, 현재 광진구청이 열람공고를 진행 중인 지구단위계획(안)에는 2단지의 종상향 계획이 담겨 있다.

 

설계사 선정은 보통 적격심사와 설계공모,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대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정해진 배점표를 기준으로 한 적격심사(수행능력평가 30%+가격평가 70%)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한다. 사실상 수주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수십여 곳이 입찰에 참여한다. 사실상 가격경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반면 설계공모 방식은 각 사업장에 맞는 응모작품을 만든 뒤, 설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회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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