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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빌라촌' 주거개선 모색한다…SH 참여형 모아타운 묘안 될까

  • 등록 2026.08.11 0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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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참여형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잠실동329번지(가칭 잠실1구역)가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소유주들에게 사업 방향성을 안내하는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대상지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잠실우성4차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해 합리적인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황상하 SH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잠실동329번지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기초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상지 주변 정비사업 및 시설 등을 고려한 정비계획 수립 ▲공공 보행 네트워크 연계성 강화 ▲대상지 내부 보차혼용도로 및 일방통행 도로재정비 ▲기존 근린생활시설의 가로활성화 특성 유지 등의 4가지 컨셉을 토대로 개발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게 SH공사의 목표다.

 

대상지의 현황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 계획이 검토 중이다. 잠실동329번지와 맞닿아 있는 잠실우성4차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최고층수를 기존 32층에서 49층으로 변경해서 추진 중이다. SH공사는 잠실우성4차의 서울시 심의 결과를 보고 최고층수 49층 진행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SH공사는 잠실동329번지의 경우 역세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삼전역(9호선) 기준 350m 이내가 역세권에 해당하는데, 진달래어린이 공원 부근까지가 350m 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역세권 350m에도 해당하지 않고 간선도로에도 접하고 있지 않는 탓에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도심복합개발을 통한 용적률 극대화는 쉽지 않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SH공사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소유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현 시점, 주민설명회에서 안내된 개략적인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획지는 24,550㎡다. 기존 공원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공원 면적은 3,851㎡로 계획됐고, 공원과 공동주택 획지 사이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짓는다.

 

잠실동329번지는 SH공사가 참여하는 공공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2월 후보지로 선정된 대상지는 SH공사가 직접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설립을 지원하고 이후 공동사업시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용도지역 상향 시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도 50%에서 30%로 완화된다. 사업비 저리 융자 지원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모아타운 사업은 신·구축이 혼재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정비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 1월 기준 122곳에서 추진 중이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세입자 이주 갈등을 줄이기 위한 손실보상 제도(2022년), 통합심의 근거 마련(2023년) 등을 조례로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여건을 개선해왔다.

 

진선우 기자 clever517@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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