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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4, 삼성-DL '공동사업자'로 맞이 준비…3080도심 활로 찾나

  • 등록 2025.11.10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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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 중인 증산4구역이 이달 삼성물산-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증산4구역은 정권이 바뀜에 따라 지난 정부 때 축소됐던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 고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일반적인 관리처분 방식이 아닌 현물선납 방식으로 소유권을 이전해 진행하는 사업 형태다.

 

10일 정비업계 증산4구역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오는 29일(토) 오후 2시 서영교회에서 제6차 주민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 삼성물산-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서면결의서는 이달 28일(금)까지 접수한다. 공동 시공사가 제출한 사업신청서는 LH공사와 주민대표회의의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그밖에 안건으로는 2024년 회계결산 승인과 운영규정(안) 개정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LH가 지난 정권 교체로 인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투입했던 인력을 축소하면서 줄세우기식 사업추진으로 진행속도가 느려졌다는 게 증산4구역 주민협의체의 설명이다. 사업실적을 내기 위해, 소규모 구역부터 추진하면서 대형 사업장인 증산4구역의 순위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3080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장에선 LH의 인력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증산4구역은 새로운 정부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의지가 높다는 점을 밝혔다. 지난 1일 국회회관에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장들은 표준협약서를 통해 LH의 일방적인 현물선납 약정 요구를 조정해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도록 요구한 상황이다. 인허가권 역시 각 자치구로 위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소셜믹스 관련해서도, 임대주택에 앞서 조합원 우선분양이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 중이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근거해 우선공급을 먼저 하도록 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시와의 공급 정책과 상이하기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조합원과 임대주택을 동시 분양하고, 일반분양은 차후로 진행토록 하고 있다.

 

원주민 재청착율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 26㎡이었던 최소분양평형도 15㎡로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현금청산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추가적으로 6·27 부동산 대책 이전에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완료받은 구역은 이주비 대출을 제한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산4구역 이주비 대출은 1주택자의 경우 종전자산평가금액의 70%, 다주택의 경우 60%를 받을 수 있다. 삼성-DL은 추가이주비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DL 컨소시엄은 커튼월룩과 저층부 석재 마감을 통해 단지 외벽의 고급스러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전후면 발코니 확장을 통해 실사용면적을 늘렸고, 전실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일체를 조합원들에게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창호는 론첼W400급 고급 시스템 창호를 마감재로 적용한다. 스포츠 커뮤니티는 세대당 면적을 기존 2.4평에서 2.6평으로 확대했다.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 테니스코트 2면을 포함시켰다.

 

증산4구역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65곳 중에서 가장 큰 규모(167,000㎡)로 노후주택이 90%에 달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조합원들이 사업 주체가 되는 민간재개발과 달리, 3080+도심공공주택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LH공사는 토지를 수용하고, 현물보상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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