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반포3주구를 재건축해 짓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올해 하반기 청약 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더라도 막대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20억원 이상의 유동성 현금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혀 청약 흥행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금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13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오는 19일(수) 발표된다. 총 7개타입 ▲59A(223세대) ▲59B(129세대) ▲59C(26세대) ▲59D(78세대) ▲84A(14세대) ▲84B(29세대) ▲84C(7세대) 등으로 나뉜다. 총 506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276세대, 230세대로 나뉜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50~60% 수준으로 공급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8억4,900만원에서 최대 21억3,100만원으로 층과 동호수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인다. 84타입의 경우 최소 26억3,700만원에서 최대 27억4,9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계약금만 하더라도 59타입은 4억원, 84타입은 5.4억원 수준이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의 경우, 59타입은 1,424만원에서 1,66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84타입도 1,632만원에서 2,079만원까지 타입별로 다르게 가격이 산정된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평당 분양가는 8,484만원으로 나타났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가 지난달 각각 65억1,000만원(4층)과 56억원(9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3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현금 동원력의 가능성 여부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2억원에 머문다. 시가 25억원 초과 아파트는 2억원으로 대출액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당첨되더라도 최소 세금 등을 포함해 25~30억원은 보유해야 한다는 평가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반포동에 위치해 있는 만큼 충분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의 지하와 연결된다. 대중교통으로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동작역과 고속터미널역을 통해 지하철 3·4·7호선으로 환승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환경 역시 자랑한다. 또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가까워 자차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NC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이 즐비해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서래마을 카페거리, 센트럴시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여가 시설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매우 우수하다.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자리 잡고 있다. 반포·방배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반포천, 반포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녹지와 체육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향후 완성될 반포 래미안 브랜드 타운의 핵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가 입주를 완료하면 인근의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등과 함께 총 8,16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래미안 타운이 조성돼 주거지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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