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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첫 깃발은 '대교'에…목표는 한강조망 최대확보

  • 등록 2025.08.11 0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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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여의도 내에서 가장 먼저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하며 빠른 사업속도로 회자되는 가운데, 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입찰의향을 타진하면서 여의도 내 첫 래미안 브랜드가 입성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시범과 삼부 등 대형 사업장들이 단계적으로 시공사 선정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주 포석 차원에서라도 대교에 쏟는 역량의 정도와 범위 역시 클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지난 달 8일 여의도 대교의 사업시행계획(안) 공람공고 기간을 매듭지었다. 대교의 사업면적은 총 33,418㎡로, 이중 아파트를 짓게 될 복합용지는 26,869㎡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사업계획(안)이 수립됐다. 복합용지에 적용되는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69%, 49%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해하면 된다.

 

삼성물산은 여의도 내 '1호 사업장'으로 대교를 택했다. 대교는 ▲조합설립인가 ▲정비계획(안)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등 단계별로 밟아나가야 할 절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진해 왔다. 도합 1년 7개월여 소요됐다. 삼성물산은 대교가 태생적으로 가진 입지와 수주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고, 조합원들의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찰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 대교아파트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대안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조망권은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내부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대교 시공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의 원설계사로 최근 새롭게 합류한 헤더윅 스튜디오와도 안정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대교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진행한 설명회와 총회 때마다 조합원들에게 수주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래미안 브랜드를 여의도 핵심 입지에 속한 대교에 접목해 '명품 아파트'를 조성하겠다는 점을 오랜 기간 알려온 셈이다. 'THE NEXT LANDMARK'를 캐치프레이즈 삼아 타겟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준비로 프리미엄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교는 여의도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한 첫번째 사업장으로, '1호' 타이틀로 정비업계 주목을 받는 사업장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당사는 대교가 보여온 그간의 여정을 함께해 왔기에 시공사로부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를 바탕으로 정비사업에 임해온 만큼,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입찰제안서에 담아 찾아뵙겠다"고 부연했다.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총 4개동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협력업체로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설계)과 도시디자인공장(도시계획), 정일회계법인(회계세무) 등이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송광호 기자 sgh5316@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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