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우성1차가 도정법 상 '법적 효력'을 갖는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주민총회를 열어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규정(운영·예산·회계·행정·선거)들을 제정했다. 인허가 업무를 포함해 사실상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정비업체' 선정도 마무리했다. 가락우성1차는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을 목적으로 한 동의서 징구로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우성1차 재건축 추진위원회(고혜영 추진위원장)는 주민총회를 열어, 정비사업 시작을 알리는 각종 규정을 수립했다. 작년 12월 24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은지 약 5개월 만이다.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꼽히는 정비업체와 설계사 선정도 완료했다. 정비업체에는 J&K도시정비가 압도적 지지율로 승선했다.
가락우성1차는 1986년 준공된 역세권 아파트로, 총 838세대 9개동(15층)으로 이뤄져 있다. 해당 사업장은 재건축을 통해 총 967세대의 신축 아파트를 꿈꾸고 있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899명으로, 작년 12월 기준 추진위원회 승인서에 따르면 동의율은 65%다. 향후 원만한 조합설립인가를 위해선 법정 동의율(75%) 외에도 상가의 동별 동의율(50%)도 확보해야 한다.
가락우성1차는 추정분담금 심의 이후 몇 차례 추진위원회의를 더 거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 나설 전망이다. 조합 운영을 위한 정관 및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합 집행부를 구성하게 될 임원(조합장·이사·감사) 선출을 위한 선거계획(안)도 준비해야 한다.
현재 정비계획(안)에 따라 가락우성1차의 추정비례율은 93.43%로 나타났다. 재건축 후 지어질 공동주택의 조합원 분양가는 ▲45㎡(9.64억원) ▲51㎡(10.92억원) ▲59㎡(12.58억원) ▲84㎡(15.23억원) ▲109㎡(18.15억원) 등으로 책정된 상태다. 조합원들은 개별 종전자산 추정액에 비례율(93.43%)을 곱한 뒤, 원하는 평형대의 조합원 분양가와 비교하면 분담금(혹은 환급금)을 계산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 소유자는 감정평가법인의 약식 추정으로 종전자산 평가가 이뤄졌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가락우성1차 구역면적은 35,043㎡다. 이중 공동주택과 정비기반시설(공공공지) 용지는 각각 34,839㎡, 203㎡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37.59%) ▲법적상한용적률(281%) 등이다. 가락우성1차는 아파트 주변 지역주민들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1층 내 주차장을 신설하고, 공공공지를 내놓는다. 주차장 세부계획은 향후 송파구청 주차정책과와 협의해 결정되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때 반영된다.
공공임대주택은 ▲51㎡(36세대) ▲59㎡(42세대) ▲84㎡(14세대) 등으로 총 92세대다. 전체 주택공급계획 세대 수(967세대)의 약 9.5%를 차지한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은 875세대다. 조합원 물량을 가져갈 가락우성1차의 토지등소유자는 838명이다. 일반분양은 단순 계산으로 37세대 정도다. 물론 향후 건축심의 및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세대 수'는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문조사 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