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여의도 진주, 상가와 상생 도모…"최초정관에 넣을 분양비율 고민"

  • 등록 2025.05.01 01:46:06
크게보기

 

여의도 진주아파트가 상가와의 상생(相生)을 목표로 통합개발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 시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양측이 원만한 협의점을 조율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진주는 최근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분기점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진주 추진준비위원회(백승구 준비위원장)는 최근 상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 취지는 주민들 간의 크고작은 오해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사업 동의를 얻기 위함이다. 여의도 진주는 조합설립 시 '최초정관'에 낮은 분양비율을 기입해 상가 소유주들의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설립 이전에 아파트-상가간의 합의된 내용을 정관에 넣어 '아파트 분양' 여부를 초기에 해결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비율은 당연히 상호간의 협의 하에 결정된다. 최근 신반포2차의 경우, 사업이 추진되는 도중에 정관변경을 통해 분양비율을 변경하려고 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법원은 조합원 100%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정관 변경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상가 동별동의율(50% 이상)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계획이다. 물론 상가 소유주들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구역계 제척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추진준비위원회는 상가의 단독재건축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점을 설명했다. 부지면적이 작아 건축계획(안) 상 한계점이 있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업비용도 높을 것이라는 게 설명회 요지다. 

 

재건축을 통해 예상되는 공급물량은 총 578세대로, 기존 대비 202세대가 늘어나는 구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이하(172세대) ▲60~85㎡이하(219세대) ▲85㎡초과(187세대)로 분류된다. 추정비례율은 105.06%로 나타났다. 비례율 산출을 위한 공식에 적용된 공사비와 일반분양가는 각각 900만원, 7,000만원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59㎡(15.7억원) ▲84㎡(18.7억원) ▲104㎡(20.3억원) 등으로 산정됐다.

진선우 기자 clever517@housingwatch.co.kr
Copyright @하우징워치 Corp. All rights reserved.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하우징워치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 금지합니다. Copyright ⓒ Housing Watch all rights reserved.